본문 바로가기
사업

호모아딕투스/상대를 디지털 중독 시키는 법과 나를 지키는 법

by 책의비밀 2022. 11. 21.

 

우리는 왜 스마트 폰과 텔레비전에 중독되는 것일까요? 그것에도 법칙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나요?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디지털 중독에서 나를 자유롭게 할 수 있을까요?

 

디지털 중독은 우리가 어떤 것을 소비하게 만드는 목적이 있습니다. 잠재적인 사람의 영역을 조절하여 소비를 이끌게 하는 것입니다. 과거를 보면 각 시대에는 시대만의 특징적인 경제 구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기업들은 비슷한 방식으로 사업을 하고 소비자들 역시 유사하게 살아갑니다.

 

과거에는 제품경쟁의 시대였습니다. 하지만 대량생산이 되며 기업들은 이윤이 점점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광고 마케팅이 성장했습니다. 이후 스마트폰이 나타나면서 기업들은 사람들을 중독시키는 다양한 방법들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중독경제가 탄생하게 된 배경입니다. 글의 저자인 김병규 씨는 이런 중독 경제를 호모 아딕투스라고 정의하고 다양한 사례와 중독의 세계에서 자신을 지키고 영역을 구축할 수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호모 아딕투스의 탄생 배경, 그리고 대표적인 비즈니스 모델, 디지털 중독 경제에서 경쟁하며 이길 수 있는 방법, 마지막으로 이런 경제 상황에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글입니다. 저는 상대가 어떤 특정 앱이나 디지털에 중독시키는 법, 그리고 디지털 중독 세계에서 나를 지키는 법에 대한 부분을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중독을 이끄는 디자인 4 법칙 

 

1. 시핑 (Sipping )

만약 어떤 사람이 스마트폰 앱에 대한 욕구를 지속시키려면 호기심을 유발해야 한다고 합니다.

 

2. 후킹 (Hooking)

호기심을 확장시켜 욕구를 일으키게 해줘야 합니다.

 

3. 소킹 (Soaking)

사람들이 욕구를 가지게 된다면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해 줘야 한다고 합니다.

 

4. 인터셉팅 (Intercepting)

마지막으로 후킹을 지속적으로 보내 현실세계에서 상대방을 디지털 세계로 불러들이게 해야 한다고 합니다.

 

 

시핑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게 될지 모르는 서비스에 돈을 쓰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시핑 단계에서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야 한다고 합니다. 무료배송, 할인쿠폰, 무료 사용기간 등이 모두 이것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시핑의 시도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기대하는 수준 이상의 경제적 혜택이 주어져야 한다고 합니다. 콘텐츠의 일부를 미리 보여주고 분량 자체를 짧게 만드는 것도 모두 시핑이 된다고 합니다.

 

시핑 단계에서는 사람들의 경계심을 없애야 한다고 합니다. 그중 하나가 언제든지 쉽게 서비스 이용을 멈출 수 있다고 생각하게 해줘야 한다고 합니다. 기업이 큰 손해를 보면서 진심으로 사람들을 위해서 일하는 것처럼 생각하게 해야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하게 된다고 합니다.

 

 

 

후킹

 

후킹의 핵심은 뇌의 생존 본능을 이끌게 하는 것입니다. 즉 보상 회로를 강하게 자극하면 된다고 합니다. 뇌의 보상회로는 언제 주어질지 모를 때 훨씬 더 강하게 반응한다고 합니다. 기업이 예상치 못한 보상을 제공하는 방법은 3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 동일한 행동을 할 때 어떤때는 큰 보상을 주고, 어떤 때는 작은 보상을 주거나 아예 보상을 주지 않는 법

- 깜짝 선물

- 보물 찾기 (이스터에그)

+ 여기에 시각적, 청각적으로 보상받고 있다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소킹

 

사람이 게임을 하거나 유튜브로 동영상을 볼 때 현실의 모든 일을 잊고 완전히 몰입하는 경험을 합니다. 이것을 소킹 상태에 이르는 것인데 소킹 상태의 핵심은 '최소한의 동작으로 사람이 원하는 것을 할 수 있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 쇼핑 앱은 최대한 쉽고 편리해야 하고 소셜 앱은 다른 사람의 게시물을 구경하거나 사진을 올리는 데 불편해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제품을 결제할 때도 돈을 쓴다는 느낌을 주지 않게 하기 위해 가상의 단위로 바꾸고 동작도 최소한으로 하면 된다고 합니다.

 

-소킹은 연속성이 중요합니다. 동영상은 영원히 이어져야 하고 사진은 무한하게 보여주어야 합니다. 비디오 게임도 끝에 도달했다는 느낌을 줘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계속 나를 잡아둘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합니다.

- 스마트폰도 앱도 마찬가지 입니다. 언제나 사람들에게 여행이 계속될 거 같은 느낌을 주어야 합니다. 영원하리라는 느낌이 있어야만 사람들이 완전히 젖어듭니다.

 

 

인터셉팅

 

아무리 후킹과 소킹에 성공하더라도 사람들은 현실로 돌아와야 합니다. 학생은 수업을 듣고 직장인은 업무를 해야 합니다. 이때 다시 사람들을 디지털 세계로 불러들여야 합니다. 현실로 돌아간 사람들을 다시 불러들이는 방법은 조건이 형성된 알람을 이용하면 된다고 합니다. 인터셉팅은 후킹 할 만한 장치들을 함께 집어넣으면 된다고 합니다.

 

 

 

중독으로부터 나를 지켜내는 방법

 

1. 중독 상태를 자각하라

스마트폰의 설정으로 들어가면 자신이 사용하는 실제 시간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자신이 예상하는 시간과 실제 시간을 비교해보고 만약 큰 차이가 있다면 그 앱을 며칠 동안 의식적으로 사용하지 말아 보라고 합니다. 앱을 사용하지 않을 때 긴장감이 생기고 앱을 켜보고 싶다는 강한 욕구가 생긴다면 이미 그 앱에 중독된 상태일 것이라고 합니다.

 

2. 앱 사용 시간을 제한하라

시간을 제한하는 것은 가장 손쉬우며 효과적이지만 자기 의지로 제한해야 한다고 합니다.

 

3. 트리거를 제거하라

만약 스마트폰을 보게 된다면 의식적으로 앱으로 연결하고 유튜브 동영상을 본다고 합니다. 스마트폰을 일상생활에 필요한 일을 처리하는 용도로 사용하고 대신 즐거움과 관련된 것들은 태블릿을 사용하라고 합니다. 태블릿은 침대에서만 사용합니다. 이렇게 디지털 기기의 사용 용도를 철저히 분리해 각각의 다른 트리거가 되도록 만들어보라고 합니다.

 

4. 건강한 중독을 찾아내라

중독의 대상이 스마트폰이 아니라 운동이 될 수 있고 취미가 될 수 있고, 뮤지션, 수집품이 될 수 있습니다. 디지털 중독을 피하고 싶다면 다른 것에 자신을 중독시키라고 합니다.

 

5. 시간에 의미를 부여하라

오늘 퇴근 후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오늘만 가질 수 있는 특별한 5시간이라고 인식한다면 스마트폰을 보면서 시간을 흘려보내는 것보다 더 가치 있게 쓰고 싶은 동기가 생긴다고 합니다.

 

 

 


책의비밀 - "호모아딕투스"을 리뷰/서평/감상/요약으로 소개드립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