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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내가 살인자의 마음을 읽는 이유/통제자에게 고통조차 감정을 드러내지 마라

by 책의비밀 2022. 7. 13.

 

유명 프로파일러인 권일용 씨는 범죄를 분석하면서 한 건의 범죄만으로 그가 연쇄성을 가진 자라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심리학과 사회학의 여러 연구의 이론을 바탕으로 범죄심리를 해석했고 우리 사회 범죄를 예방하는 논의를 하고 싶어 책을 썼다고 합니다.

 

이 책은 그가 세미나를 진행하며 정리한 내용입니다. 여러 연쇄살인범과 상황, 그들에 대한 것들도 소개하고 있지만 보편적인 관점에서 범죄의 특성을 분석하고 그들의 행동 관점에서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그렇다면 범죄자로부터 나를 보호하는 방법이 무엇일까요? 이 책에서 저는 그 힌트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책에서는 극단적인 범죄자를 주로 사례로 나왔지만 우리 일상 속에서는 아주 약한 강도로 가스라이팅을 거는 사람이 많습니다. 특히 책의 마지막에서 서술한 것과 같이 나의 심리가 위축되고 계속 잘못한 거 같다고 느끼는 경우입니다. 내가 그렇게 느끼면 나는 상대에게 통제당합니다. 자기의 상황을 인식만 하는 것으로 그 다음 해결찾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부분에서 인생의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묻지 마 범죄의 등장 이유 : 고립

 

자신이 불편하고 어렵고 힘든 감정을 누군가과 함께 나누는 사회적 관계에서 배제되었을 때 고립감을 느낍니다. 범죄자들의 고립감은 단순히 혼자라는 고립감보다 심리적 고립감이 더 크다고 합니다. 평범한 사람들은 우울하면 친구를 만나 수다를 떨거나 동료에게 속내를 털어놓기도 합니다. 하지만 범죄자들은 이러한 관계에서 배제된 체 지극히 비정상적인 고독감을 경험하고 비정상적인 우울감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무동기 범죄자들과 면담을 해보면 공통적으로 자신에게 사회 구성원으로서 무언가 할 수 없는 그 어떤 기회도 주어지지 않았고, 아무리 노력해도 이루어지는 게 없다는 생각 때문에 주변에서 일어나느 모든 일들에 늘 화가 난다고 합니다. 그리고 무고한 누군가를 무참히 살해해도 그들은 일말의 죄의식도 갖지 않는다고 합니다. 오히려 왜 미안해하는지 왜곡된 관념을 드러냅니다.

 

자존감이라고 불리는 자기 효능감이 바닥인 경우, 내 능력은 여기까지고 나의 한계를 그어버린다고 합니다. 이것을 회복하기 위해 타인을 이용하게 된다고 합니다. 가스라이팅이나 그루밍, 성착취 등이 그 대표적인 범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조건 누군가와 같이 산다고 해서 고립에서 벗어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성격 장애도 포함되는데 만성적인 공허감때문도 있다고 합니다. 

 

 

 

연쇄살인범들의 동물 학대

 

그들은 부정적인 감정을 표출할 때 우선 자기보다 약한 상대를 고른다고 합니다. 그 대상이 비둘기, 강아지, 고양이 등입니다. 이런 방식이 학습이 되면 성인이 되어 사람들과 관계에서 갈등이 생겼을 때 그것을 합리적으로 해결하기보다 어릴 때 동물을 학대하고 살해했던 같은 방식의 원인을 제거하려는 경향이 강해진다고 합니다.

 

유영철이나 정남규 강호순 등이 주장하는 것은 '세상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다', '부자들은 각성해라' 나는 이렇게 고통스럽게 살아가는데 너희들만 행복하게 살아가는 꼴을 못보겠다라는 식의 왜곡된 감정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부자들을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눈 앞에 보이는 가난한 자들을 공격했다고 합니다.

 

만약 주변의 아이가 동물을 학대하는 장면을 보았다면 부모에게 알려야 한다고 합니다. 다만 이미 가정 내에서 어떤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상황을 잘 지켜보다가 지자체나 경찰에 이러한 상황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고 합니다. 이 문제는 지자체의 상담센터, 정신보호센터와 연계하여 치료해야 한다고 합니다. 중요한 것을 공론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주의를 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아동학대 사건은 왜 대물림 하는 것인가?

 

핵심은 성장기 아이들에게 가해지는 훈육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잘못된 방식의 폭력이라고 합니다. 폭력적인 방식으로 훈육을 하면 아이들의 교정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난다고 생각하는 부모가 많다고 합니다. 이것은 하지만 진정한 교정이 아닌 폭력 상황을 피하기 위한 순간적인 행동이라고 합니다.

 

어떤 폭력도 행동이나 사고를 교정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더 큰 문제는 피해를 당하고 있는 아이들조차도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는 데에 있다고 합니다. 최대한 빨리 폭력을 피하기 위해서 부모들이 원하는 행동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을 반복적인 상황을 경험하면서 터득하게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 패턴이 굳어지면 실제로 학대를 당하거나 사망한 아이들의 어떤 특별한 행동이나 정서상의 문제점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폭력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국내에서 자주 사용하는 가스라이팅 전략 : 쟤는 너를 위한 사람이 아니야 만나지 마

 

가스라이팅 가해자들은 정보를 차단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이기 때문에 피해자가 무슨 일을 당하고 있고 누구와 접촉하고 있는지 절대 주변에 노출되지 않도록 집중한다고 합니다. 자신이 타깃으로 삼은 상대방이 주변 사람들로부터 조언을 듣거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철저히 차단하는 것이 그들의 전략입니다.

 

그래서 주변에 이와 같은 상황이 의심되는 징후가 보인다면 그 사람 스스로 어떤 상태와 상황에 놓여 있는지 말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본인은 이미 가스라이팅에 스며들어 있기 때문에 자신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가스라이팅은 가해자의 의도대로 움직이는 가장 큰 이유는 주변 사람들을 의도적으로 차단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그 사람 만나지 마, 그 사람이 하는 조언은 너를 잘못되게 하는 말이야'식의 주변인과의 관계를 단절시킴으로써 전적으로 자신에게 의존하게 만든다고 합니다.

 

폭력의 피해자가 되는 경우 이런 말도 합니다. "폭력을 휘둘러도 지나고 나면 사과하고 다시 잘해줘요. 나라도 그 사람 옆에 있어줘야 할 거 같아요. 그래야 더 큰 일을 저지르지 않도록 할 수 있을 테니까요." 자신의 이러한 마음을 의무감이라고 생각할 수 있고 사랑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엄연한 단절되어야 할 폭력일 뿐이라고 합니다.

 

 

 

 

국내에서 자주 사용하는 가스라이팅 방법 : 그루밍 성범죄

 

가해자와 피해자가 친분과 신뢰를 쌓고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성폭력을 가하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우선 사이코패스들은 표적으로 삼은 대상의 거절 의사를 차단한다고 합니다. 다음 상대방이 원하지 않는 약속을 하고 조금 불편하게 느낄 정도의 과한 친절을 베풀면서 접근한다고 합니다. 

 

- 그리고 그것을 거절했을 때 상대방이 스스로 무례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만든다고 합니다

- 상대방이 거절하면 그 의견을 무시합니다

- 상대방이 원하지도 않는 정보를 상세하게 제공합니다

 

가스라이팅 피해자는 가해자가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내가 잘못될 거 같다는 두려움을 갖게 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두려움이 피해자를 의존적으로 만들게 되고 가해자는 이런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한다고 합니다.

 

 

 

사이코패스들은 공감만 모를 뿐이지 고통은 안다

 

그들은 공감 능력이 없을 뿐이지 고통 자체를 모르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들이 자신이 공격을 가했을 대 상대방이 느낄 고통을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즐기기 위해 범죄를 저지르는 것입니다. 고통을 알지 못한다면 공격할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이코패스들은 서로가 서로를 알아본다고 합니다. 자신이 더우월하다는 것을 표현하려고 한다고 합니다. 유영철은 정남규가 저지른 사건을 자신이 저지른 사건이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경우가 내가 너보다 한 수 위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의도라고 합니다.

 

 

 

가스라이팅을 극복하는 방법

 

범죄자들은 상대방이 고통스러워하고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엄청난 희열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입니다. 반대로 자신이 가하는 어떤 압박에도 상대방이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 당황한다고 합니다. 자신의 의도가 먹히지 않는 그런 단절들이 반복적으로 이어지면 어느 순간 포기하게 된다고 합니다.

 

 

 

자신이 통제당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체크 방법

 

 - 자기 자신이 이전에 비해 자꾸 실수를 하는 거 같고, 죄책감이 든다.

 - 주위 사람들에게 '나 이렇게 해도 돼?'라고 말을 자주 하게 한다

 - 주변 사람들이 저 사람 요즘 성격이 변한 거 같아, 많이 위축되어 보여 라는 말을 듣는다

 

 


책의비밀 - "내가 살인자의 마음을 읽는 이유"을 리뷰/서평/감상/요약으로 소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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