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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월가의 영웅/주식 투자 필수코스

by 책의비밀 2022. 4. 4.

 

피터린치의 글인 이 책은 1989년 서점에 나오고 나서 지금까지 오늘날의 주식 투자에 그대로 적용된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30쇄를 거치면서 100만 부 이상 판매가 되었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교과서처럼 읽고 있습니다.

 

피터린치 씨는 대화의 형태로 자신이 겪었던 주식 시장과 시장 흐름, 종목에 대한 견해를 밝힙니다. 이 책에서 그가 말하는 철학적 사고와 투자의 원칙이 무엇인지 바로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0배를 벌어들인 종목들

 

월스트리트에서 10루타란 10배를 벌어들인 종목을 말합니다. 그는 11개 종목 가운데 대박 종목 하나만 발굴하면 된다고 합니다. 하나만 제대로 고르면 나머지 종목 모두에서 실수를 저질러도 여전히 투자에 성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엉뚱한 저가주에서만 10루타가 나온다고 생각하지만 쉽게 알아보는 회사 가운데도 10루타 종목이 있다고 합니다. 던킨 도너츠, 월마트, 토이저러스, 스톱 앤드 숍, 스바루 등이 있습니다. 

 

놀라운 이익을 위해서는 정확한 시점에 매수해서 매도해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점과 고점을 놓친 경우라도, 우리가 모르는 난해한 회사보다 앞에서 언급한 친숙한 회사에 투자했을 때 더 높은 실적을 올리게 된다고 합니다.

 

일생에 걸쳐 자동차나 카메라를 구입하면서, 우리는 무엇이 좋은 상품이고 나쁜 상품인지, 어느 상품이 잘 팔리고 안 팔리지 보는 안목이 개발된다고 합니다. 인근에 던킨 도너츠 체인점 8개가 새로 열리는 모습을 당신이 보았다면 메릴린치 식당 전문가가 던킨 도너츠를 추천할 때까지 기다릴 여유가 있는가요?

 

 

투자 전문가들은 똑똑한 바보

 

탁월한 인물은 소숭니 반면 그저 그런 펀드매니저들이 압도적으로 많다고 합니다. 투자를 하려면 우선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우리는 모두 같은 신문과 잡지를 읽고 같은 경제학자의 말에 귀를 기울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우리는 매우 동질적이고 튀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대다수 펀드매니저가 중년인데, 이는 청년이나 노년에 천부적 재능을 발휘할 여지가 없다고 합니다.

 

펀드매니저들은 대부분 흥미로운 주시을 사지 말하야할 이유를 찾는다고 합니다. 더 조사할 만한 타당한 이유가 될 수 있지만 즉흥적인 판단이나 무차별적인 금기를 뒷받침 하는 데 사용한다고 합니다.

 

최악의 투자는 은행의 기금운용부서와 보험회사에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사전에 승인받은 목록에 따라 주식을 사고 판다고 합니다. 펀드매니저들은 자신의 할 일을 설명하느라 근무 가운데 1/4을 소비한다고 합니다. 운용 부서의 직속 상사에게 보고한 다음, 최고의 상전에게 보고합니다. 고객이 거물일수록 펀드매니저가 더 많은 이야기로 고객을 기쁘게 해주어야 하는 것이 이곳의 불문율이라고 합니다.

 

 

당신이 가야 할 길

 

당신은 기관처럼 투자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분기 실적에 대해 비판할 필요도 없고, 배우자나 주식 중개인에게 설명하느라 일과 시간의 1/4을 소비할 필요도 없습니다. 작은 주식, 큰 주식 투자를 막는 규정은 어디에도 없다고 합니다.

 

11달러에 팔았던 주식을 19달러에 다시 산다고 잔소리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1400개 종목을 보유하라로 강요하는 사람도 없고, 100개 종목에 골고루 나눠 투자하라고 말하는 사람도 없다고 합니다. 하나든, 네 종목이든, 열 종목이든 당신이 원하는 대로 보유가 가능합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뉴스가 애널리스트나 펀드매니저들에게 도달하기 몇 달 전이나 심지어 몇 년 전에, 당신은 이웃이나 일터에서 멋진 기회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당신이 주식시장과 인연을 맺지 않으면 안될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주식시장은 확신을 요구하며 확신이 없는 사람들은 반드시 희생된다고 합니다.

 

 

 

 

우량주 장기 보유가 가장 안전한가?

 

이 방법도 위험하다고 합니다. 운명은 바뀐다고 합니다. 대기업익 소기업으로 전락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으며, 절대 망하지 않는 우량주 따위는 없다고 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우리가 안심할 수 있을 정도로 투자와 도박을 깔끔하게 구분하는 방법도 없다고 합니다.

 

거대한 장벽이나 절대적인 기준 따위는 없다고 합니다. 

 

회사에 몇 가지 기본 질문을 던져보면, 우리는 어느 회사가 성장하고 번창할 것인지, 어느 회사가 성장하지 못하고 번창하지 못할 것인지, 어느 회사가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지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게임 하는 법을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자기 진단

 

1. 집이 있는가?

 

사람들이 집에 투자하는 과정은 이렇습니다. 작은 집을 사고, 이어 중간 크기를 사고, 다음에는 필요 이상으로 큰 집을 삽니다. 아이들이 집을 떠난 뒤에 큰 집을 팔고 다시 작은 집을 사고 이 과정에서 커다란 이익을 얻습니다. 

 

집이 유리한 이유는 신문 헤드라인에 집값 추락에 놀라 집을 팔아버리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주식과 마찬가지로 집도 장기 보유할 때 이익을 얻기가 쉽다고 합니다. 우리는 살면서 집을 훑어보는 기술을 부모로부터 배운다고 합니다. 우리는 부모가 전기, 가스, 학교, 배수구, 부식 검사, 세금을 점검하는 모습을 보고 자랍니다. 우리는 길 위쪽의 주택들도 알아보고 아래쪽 주택들도 알아봅니다.

 

차를 돌고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어느 집이 수리중이고, 개조할 집이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합니다. 이들은 집을 고르는 데 몇 달을 들이지만 주식을 고르는 데는 몇 분만 들입니다.

 

2. 나는 돈이 필요한가?

 

2~3년 뒤 자녀의 대학 학비를 지불해야 한다면 그 돈으로 주식을 매수하지 말라고 합니다. 주가는 10~20년 뒤에 대해서 쉽게 예측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2~3년 뒤 주가가 오를지 내릴지 예측하려 든다면 차라리 동전을 던져서 판단하는 것이 낫다고 합니다. 우량주도 하락하여 3년 5년 동안 바닥을 길 수 있다고 합니다.

 

당신은 고정수입이 필요한 노인일 수 있고, 가족의 유산으로 살아야 할 지도 모른답니다. 잃더라도 가까운 장래에 일상생활에 영향을 받지 않을 만큼만 주식에 투자하라고 합니다.

 

3. 내가 자질이 있는가?

 

인간 본성과 육감의 유혹을 버텨내는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수 없이 실패를 되풀이하면서도 자신에게는 주가, 금값, 금리를 점치는 능력이 있다고 굳게 믿는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주가는 1년에 평균 50% 오르내린다고 합니다. 그 해의 고점이 저점보다 50% 높다는 말입니다. 만약 50달러에 주식을 매수하고 60달러에 추가로 매수한 뒤 40달러에 팔아버리는 투자자라면 투자 서적을 아무리 읽어도 당신에게는 소용없을 것이라고 합니다.

 

진정한 역발상 투자는 시장이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월스트리트가 하품하는 종목을 매수하라고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확실한 성공 공식은 일찍 일어나 열심히 일을 하고 횡재를 잡는 것 뿐이라고 합니다.

 

 

 

 

종목을 발굴 했다면

 

어떤 경로를 통해서 종목을 발굴하든지 발굴하자마자 주식을 매수해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일단 주식을 사기 전에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은 이익이 얼마나 증가할 것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다음으로 어떤 유형에 속하는지 파악하라고 합니다. 저성장주, 고성장주, 대형 우량주, 회생 주, 경기순환주 가운데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해야 한다고 합니다.

 

두배가 되었을 때 팔거나, 10% 하락하면 손절매하라 등의 전략을 세우면 이는 어리석은 짓이라고 합니다. 온갖 유형의 주식에 고루 적용되는 보편적인 공식은 없다고 합니다.

 

공익 기업을 보유하면서 대형 우량주와 같은 실적을 기대해봤자 소용이 없다고 합니다. 고성장주와 같은 잠재력을 보유한 신생 기업에 투자했으며 50% 후 매도하면 이 역시 어리석은 일이라고 합니다. 대형 우량주가 이미 두배로 뛰었고 또 두 배 상승을 기대하는 것은 미친 짓이라고 합니다.

 

 

피해야 할 주식

 

1. 제2의 IBM, 제 2의 맥도날드와 같은 제 2의 모방 주식

2. 시너지를 하지 못하는 사업 다각화 기업

3. 소문주

4. 고객에게 휘둘리는 회사

5. 이름이 멋진 주식 (Advanced, Leading, Micro)

 

 

연차보고서를 몇 분 만에 파악하는 법

 

보고서의 연결재무제표로 직행하라고 합니다.

 

1. 현금성 자산의 증가분을 확인

2. 장기부채의 증감 확인

 

 

그다음 그가 소개하는 이익의 산출 방식은 PER입니다. 그리고 종목을 사기 전에 체크해야 할 체크리스트에 대한 내용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제가 더 이상 소개드리지 않는 이유는 지금 너무 널리 쓰이고 있죠? 그가 만든 시스템에 국내에서 아주 당연하게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 우리는 어찌 보면 그가 알린 축복 속에 살고 있음이 분명합니다.

 

저는 주식을 10루타를 치진 못했어도 꾸준히 연속으로 안타를 치고 있습니다. 주식 대가들의 교과서를 기반으로 국내 수많은 주식 전문가들이 이들의 말을 활용해서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만약 투자를 진정으로 배우고 싶다면 이들의 글을 먼저 읽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책의비밀 - "월가의 영웅"을 리뷰/서평/감상/요약으로 소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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