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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심리 조작의 비밀/사이비 종교의 세뇌 하는 방법

by 책의비밀 2022. 1. 25.

타인의 심리 상태를 조작해서 지배하는 것은 '세뇌'가 대표적이며 개인뿐만 아니라 집단 상대로 이루어집니다. 심리 조작은 타인을 조작하는 부정적인 측면도 있고 긍정적인 면도 있습니다.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살리거나 장애물을 극복할 때 쓰입니다.

 

저자 오카다 다카시씨는 이런 심리 조작을 위해 CIA 극비 자료까지 조사했다고 합니다. 또한 의료 소년원에서 일하면서 그들이 당한 육체적, 정신적, 성적 착취를 회복시키기 위해 그들의 받은 심리 조작을 풀어야만 했다고 합니다.

 

 

이 글은 세뇌와 관련되어 극단적으로 사상을 바꾸거나, 급격하게 정신상태를 바꾸는 사례에 대하여 중점적으로 논의되어 있습니다. 과거 많은 대기업에서 신입사원 연수에서 회사의 사상을 주입시키기 위해 유사한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이 글을 보고 나시면 왜 그렇게 했는지 이해를 하실 수 있습니다.

 

 

그들은 어떻게 행동을 설계당했나, 터널 이론

 

9.11테러, 자살 폭탄 테러, 도교 지하철 사린 가스 사로 사건의 테러리스트는 일반적 생각과 달리 꼭두각시 인형처럼 세뇌된 상태가 아니라고 합니다. 면담 조사에 의하면 대부분 이성적인 사람이었으며 테러 행위를 결심하게 되기까지 과정을 논리 정연하게 설명했고, 스스로 납득한 상태에서 테러를 했다고 합니다.

 

그들이 변한 이유를 푸는 열쇠는 '터널'이라고 합니다. 터널은 가늘고 긴 통로로 외부로 차단되어 있습니다. 입구에 들어가면 출구까지 빛이 없습니다. 터널에는 두 가지 요소가 있다고 합니다. 외부의 차단, 시야를 작은 한 점에 집중시킨다는 것입니다. 

 

우선 소규모 집단을 준비하고 특정 장소에 모아 대부분의 시간을 함께 보내게 합니다. 외부의 정보를 가능한 차단하고 이 과정에서 공동생활이 모든 것의 기준이 되면 소규모 집단의 규칙이나 가치관에 자기도 모르게 지배당한다고 합니다.

 

함께 자고 일어나고 밥을 먹고, 같은 목적을 향해서 훈련도 받는다고 합니다. TV나 신문도 없습니다. 날마다 실시되는 훈련과 동료 외 다른 자극은 주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단단한 결속이 그들의 행동을 더욱더 속박하며, 동료를 배신하는 것은 뒤로 물러나는 것, 앞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터널 구동장치는 실제 사회에서 많이 보인다고 합니다. 군대에서 전쟁터를 나갈 때, 직장에서 왕따를 당하거나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는 이들이 죽음을 선택할 때 라고 합니다. 작고 도망칠 곳 없는 집단에 있을수록 따돌림이나 왕따는 죽음보다 더한 고통이라고 합니다. 운동선수가 팀에 소속되는 것, 일류 학교 진학반, 우수한 아이들을 모아놓은 학원 모두 터널이라고 합니다.

 

터널 구동장치의 기본 전략은 자신이 배신자가 될 수 없도록 스스로 강하게 억압하는 형태라고 합니다. 배신 행위는 가장 역겹고 증오스러운 행위라고 교육받고, 주위 사람을 그런 눈으로 감시하던 사람은 자신이 그런 행동을 취하는 것에 강한 저항감을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성인사회에서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대학 병원 같은 경우 교수에게 인정받고, 그 작은 세계에서 출세하는 것이 둘도 없는 성공인 것처럼 착각한다고 합니다. 모든 것을 제치고 그 세계의 규칙을 따르고, 교수의 명령을 따릅니다. 기업이나 조직에서 주어진 직무를 다하고 위로부터 인정을 받는 것에 가치를 두는 사람일수록 자기도 모르게 그 조직을 지배하는 공기에 삼켜진다고 합니다.

 

이런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 외부와 접촉하여 다른 활동을 경험하고, 스스로 시행착오를 겪고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딴짓을 하느라 시간을 허비하는 거 같아도 결국은 그것이 지름길이 된다고 합니다.

 

 

 

누가 심리 조작을 하는가?

 

그렇다면 상대를 속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는 인간이 상대를 믿는 특성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람에게서 친밀감을 느끼거나, 애정이나 신뢰를 품어본 적이 없는 사람은 심리 조작에 그다지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상대와의 신뢰 관계가 필요한 사람일수록 심리 조작이 되기 쉽다고 합니다.

 

사람들과 애착이나 신뢰 관계를 갖지 못하고 이득과 손실로만 움직이는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 사회에서 고립되너 살아남을 수 없었지만 대성공을 거두는 사람도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약자에 대한 배려나 윤리의식이 결여되어 있다고 합니다. 오히려 지배로 얻는 쾌락이나 지배하려는 욕망에 사로잡힌다고 합니다.

 

지배행위는 중독되는데 정신의학적으로 자기애성 인격장애라고 합니다. 보통 비대한 자기애나 유아적 전능감,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의 결핍이나 착취적 태도가 특징이라고 합니다. 공감능력이 없는 사람에게서 타인은 냉장고와 침대와 다를 바 없는 존재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원하는 대로 조작해서 이용하는 거 말고는 할 것이 없다고 합니다.

 

 

 

누가 심리 조작을 당하는가?

 

의존적 인격장애 (상대방 눈치 심하게 보는 사람)

우선 아버지가 알코올 의존증인경우라고 합니다. 술만 마시면 가족에게 행패를 부리기 때문에 가슴을 졸이면서 아버지의 안색을 살피며 지낸다고 합니다. 이런 환경에서 자란 사람을 어덜트 칠드런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두 번째는 엄마가 자해를 하거나 자살기도를 하면 아이가 엄마 상담 상대가 되어 어떻게든 엄마를 안정시키기 위해 애쓴다고 합니다. 

 

세 번째는 엄마가 자기애가 강한 경우입니다. 집안에서 엄마의 의견이 가장 강하며 생각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으면 화를 내고 아이에게 무관심해진다고 합니다. 어떡하든지 엄마의 화를 풀어주기 위해 아이들이 항상 엄마의 기분을 살피며 엄마의 말에 따라 행동한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부모가 아이를 과보호하면 아이들이 해야 하는 일까지 모조리 부모가 해버리기 때문에 주체성이 없어진다고 합니다.

 

위와 같은 의존성 인격장애를 가지게 되면 상대방 없이 살아갈 수 없다고 믿는다고 합니다.

 

 

 

피암시성 (비판 없이 타인 말을 잘 믿는 사람)

피암시성이 강한 겨우 자신에게 들어오는 정보를 믿어도 좋은지 그렇지 않은지를 비판적으로 판단하는 능력이 저하된 상태라고 합니다. 피암시성이 강한 사람은 최면에 잘 걸린다고 합니다.

 

타인의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거나 타인의 말에 영향을 잘 받습니다. 신앙심이 깊고 미신이나 초현실적인 현상을 믿는 경향이 있습니다. 과장된 이야기를 하거나 허언을 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불균형한 자기애 (열등감 가득)

위대한 성공을 꿈꾸고 있지만 자신감이 없고 열등감을 품고 있으며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유교사회나 전통적인 이슬람 사회에서는 인내와 종속을 중시하여 자기의 존재가 큰 존재감을 갖지 못한다고 합니다.

 

프로테스탄티즘과 연결된 개인주의에서는 개인의 의사나 주체성에 중점을 둡니다. 그것은 사회의 구성원이 자신이 의사를 지닌 개인으로 각성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시골에서 대도시로 나온 젊은이, 이민을 온 이슬람교 등은 전통적인 가치관을 짊어지면서 동시에 개인주의적 가치관과 접촉하여 아픔을 동반한 자기의 자각을 맛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뛰어난 지력이나 비판 능력이 있어도 이상화된 존재를 찾는다고 합니다. 지적능력이 자신 있는 사람일수록 논리적으로 설득되면 더는 저항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스트레스와 고립감 (불우한 환경, 분노)

스트레스나 불우한 환경에 놓여 있는 사람은 불만이나 갈등, 분노의 부정적 감정을 품기 쉽다고 합니다. 본인조차도 자각하지 못한 불우함이나 욕구불만, 분노가 있으면 심리 조작을 당하기 쉽다고 합니다.

 

부당한 적을 증오하고 복수를 하게 함으로써 자신의 존재 의미를 찾는다고 합니다. 결과 자신을 괴롭히던 자기부정에서 해방되고 자신의 가치를 되찾을 기회가 주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무의식은 어떻게 조작되는가

 

남몰래 품고 있던 야심이나 적의, 공포심을 부채질

카시우스는 카이사르를 암살하도록 부루투스를 부추겼다고 합니다. 부루투스는 카이사르가 사랑했던 여자의 아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총애를 받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카시우스가 부루투스 옆에서 '너만이 정의를 지킬 수 있다'라고 추어올리자 자츰 카이사를 암살할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어머니가 사랑했던 남자에게 은근한 적의를 품고 있었던 것 심리를 이용한 것이라고 합니다.

 

~인 척하기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인 척해서 상대의 마음을 얻으면, 원하는 대로 행동하게 하는 일은 식은 죽 먹기라고 합니다.

 

예시> 보험상품 판매 전략

고객에게 판매하고 싶은 상품을 사게 만들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고객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공감하고, 고객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등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 힘을 쏟는다고 한다. 이렇게 하면 고객 스스로 무엇이 필요한지 분명해져 적합한 상품이 무엇인지 묻는다고 합니다. 사교의 장이든 영업의 장이든 중립적이며 선의적인 3자로서 곤란한 상황을 듣고 함께 생각해주는 태도를 보여주면, 신뢰가 생긴다고 합니다.

 

 

 

 

심리조작의 5가지 원리와 예시

 

심리조작은 인간의 주체성을 빼앗고 인생을 착취하는 방법으로 사용된 것이 아니라 긍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잘못된 습관을 고치거나, 의욕을 높이거나, 행동을 교정하는 데 응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것을 잘못 사용하면 사상개조소나, 북한의 강제 수용소 같은 곳으로 바뀌게 된다고 합니다.

 

1. 정보 입력을 '제한' 또는 '과잉' (feat. 주체성을 사라지게 만들기)

제한

정보가 극단적으로 부족한 것은 감각 차단이라고 합니다. 뇌는 정보에 굶주리게 되고 어떤 정보라도 입력시키고자 하는 과잉 흡수 상태가 된다고 합니다. 세뇌의 기본은 터널 상태를 만들어 놓고 목적만 집중시키고 그 밖의 일은 생각하지 않게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미 많은 실험으로 증명되었습니다. 추가적으로 수면을 제대로 취하지 못하게 하거나 피로가 쌓이게 하고 단조로운 생활을 강요하여 주체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을 빼앗습니다.

 

제한의 예시

교육 효과를 높이려면 일정 기간 동안 단조로운 생활을 하게 된다면 정보나 자극에 굶주려 약간의 지식만 가르치더라도 마른 모래가 물을 빨아들이듯이 흡수하게 된다고 합니다. 아이를 교육시킬 때 성과를 빨리 내기 위해 많은 정보를 주면 수용하는 사람이 흥미를 잃어버린다고 합니다.

 

과잉

상대의 주체성을 빼앗아 버리고 싶다면 항상 정보 과잉 상태로 만들라고 합니다. 끊임없이 음악이나 녹음테이프의 소리가 흘러나오는 방에 있게 하고, 이른 아침부터 늦게까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지칠 대로 지쳐 뇌는 용량 초과 상태에 놓여 생각하는 힘과 저항력을 잃게 된다고 합니다.

 

과잉의 실전 

이런 상황은 현대인과 같다고 합니다. TV, 인터넷, 게임 만화, 등. 아이들은 홍수처럼 넘쳐나는 정보에 빠져 주체성이나 창조성이 약해진다고 합니다.

 

 

 

 

2. 뇌를 지치게 만들기 (feat. 1 원리에 함께하는 조미료)

제1 원리를 강화하기 위해서 뇌의 용량 자체를 저하시키는 방법이 함께 사용된다고 합니다. 피로, 불면, 영양 부족, 극도의 스트레스를 주면 뇌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1 원리와 2 원리를 사용하면 사람은 나중에 수동적이며 기계적인 처리에 의지하게 된다고 합니다. 저항력이나 판단력을 빼앗을 때 중요한 작업이라고 합니다. 

 

지치게 만들기 실전

영업사원이 큰 소리로 기관총처럼 퍼붓듯이 말하며 물건을 파는 행위의 이유도 거절의 말을 꺼내지 못하게 정보를 계속 주입시키는 것이라고 합니다. 상대가 주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힘을 빼앗고 수동적인 상태로 만들고자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수면을 방해하는 방법

하나는 소음, 빛, 불편한 침대를 이용해서 수면을 방해하거나 침대에 눕지 못하고 잠이 들면 흔들어 깨우는 것이라고 합니다. 군대에서 고문방법이라고 합니다. 두 번째는 밤새도록 시끄러운 소리나 비명 소리, 위협하는 소리로 구속된 사람이 잠을 잘 수 없게 하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신문하거나, 밤중에 갑자기 깨워서 신문합니다. 

 

교묘한 방법으로는 즐거운 활동처럼 보이지만 결과적으로 몸을 지치게 만든다고 합니다. 학습, 자기 계발, 수련, 진리탐구를 목적으로 이른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이야기나 강의를 하고 집회를 한다고 합니다. 더불어 중노동이나 단조롭고 보람 없는 일을 계속 시켜 피로를 축적시킨다고 합니다.

 

생활 리듬을 깨는 방법

창문이 없는 깜깜한 방이나, 하루 종일 밝은 전등을 켜놓은 방에 감금하고 의도적으로 식사 시간을 길게 하거나 짧게 해서 생활리듬을 흐트러뜨려 체내 시계를 교란시킨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면 피로와 스트레스가 증가합니다.

 

에너지를 안주는 방법

비타민, 당질, 단백질, 지방, 미네랄 영양소를 부족하게 주면 됩니다.

 

불안상태

앞날을 예측할 수 없게 만들어, 항상 불안하고 긴장된 상태에 놓이게 하고 희망과 절망 사이를 오가며 정신적으로 소모시킵니다. 친절하게 대한다 싶다가 느닷없이 욕설을 퍼부어 충격을 줍니다. 이유 없이 태도를 바꾸는 것은 정신을 혼란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불안은 사람을 주체성을 없애고 수동적, 기계적 처리에 의지하도록 만듭니다)

 

이런 방법은 학대를 받아온 아이와 같이 상대의 안색을 살피며 거기에 맞추며 행동할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사람은 예측할 수 없는 상태에 놓이면 약한 모습을 보인다고 합니다. 회사와 같은 평범한 조직에서도 날마다 늦게 퇴근하면 직원들은 만성 피로뿐 아니라 주체적인 판단이나 독창력이 없다고 합니다.

 

그곳에서는 기술혁신이 이루어질 수 없고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없다고 합니다. 아무 의미 없이 만성적인 피로 상태를 강요하는 조직이나 생활에는 미래가 없다고 합니다. 아이들 교육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지나치게 공부를 시키면 매사에 의욕을 느끼지 못하는 아이로 성장하게 된다고 합니다.

 

(책에서는 테러리스트를 자백을 받기 위해 고문보다 위 방법을 사용하여 사상을 고쳤다고 합니다.)

 

 

 

3. 구제를 확신하고 불멸을 약속한다

 

'결핍'과 '불안'이 극대화된 상태에서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힘이 빠진 상태라면 '당신에게도 구제될 길이 있다'라고 말한다고 합니다. 동료가 되어 뜻을 같이 하면 멋진 인생이 시작된다는 말입니다. 언제가 되면 구원되고, 무엇을 하면 구원된다와 같은 조건이 붙는다고 합니다.

 

우리는 보편적인 가치나 사명을 추구하는 삶을 살고 싶은 바람이 있다고 합니다. 보편적인 물음을 던져 세속적인 가치관의 모순이나 기만을 까발리고, 그것이 공중분해되는 시점에 보편적인 가치를 설파하는 교리를 내밀면서 그것을 따르면 참된 삶을 살고 올바를 삶을 살 수 있다. 이렇게 말하면 현대인들이 휘청거리기 쉽다고 합니다.

 

종교인이 평온한 마음으로 하루하루 살아갈 수 있는 이유는 어떤 때라도 희망이 약속되어 있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반드시 구원을 받는다고 믿는 것이라고 합니다.

 

 

4. 사람을 사랑받고 싶어 하고 배신을 두려워한다

 

2006년 알카에다 넘버 2 알자르카위를 살해할 때 그의 은신처를 알아낸 것은 체포된 용의자로부터 였다고 합니다. 심문자는 용의자에게 개인 사정을 해결해 주는 서류를 만들어 주었고, 용의자는 심문자의 부드러운 태도와 선의에 마음을 허물었기 때문에 그 은혜에 보답하고자 동료의 아지트를 알려 주었다고 합니다. 용의자는 테러에 가담했으나 근본적으로 사람을 배신할 수 없는 선량한 이라크인이었다고 합니다.

 

이 내용을 뒤집어보면 인간은 조직이나 동료에게 인정받고 싶어 한다는 것입니다. 죄수의 딜레마라고 하는 기법은 공범자들을 따로따로 조사받는 상황에서 '동료는 모든 것을 털어놓았다'는 말을 은근히 속삭인다고 합니다.

 

고자질로 누가 누구가 당신 욕을 하고 있다고 친절을 가장해 알려주는 행위 역시 그 사람을 이전과 같이 신뢰할 수 없게 만든다고 합니다. 대신 '친절하게' 그 일을 알려준 상대를 신뢰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것이 흔히 겪는 심리조작이라고 합니다.

 

 

5. 자기 판단은 불허하고 의존 상태를 유지시킨다

 

컬트 종교는 신도마다 멘토가 있으며 세세한 일까지 모조리 멘토와 상담하게 한다고 합니다. 이 방식은 자유로운 발상이나 주체적인 판단을 하지 않게 한다고 합니다. 

 

어렸을 적 엄마가 아이 대신 모든 것을 판단하고 의사 결정까지 내려 주었다면 아이가 성인이 되었어도 여전히 대신해주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고 합니다. 옷을 고르거나 학교를 선택하는 일도 엄마의 도움 없이는 할 수가 없습니다.

 

 

세뇌를 깨트리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디프로그래밍 (탈세뇌)는 달리 보면 역세뇌로 세뇌한 측이 시행하는 방법을 뒤집어 적용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핵심은 논박이며 세뇌된 신념이 산산이 부서질 때까지 논쟁을 해서 격파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시간이 반나절이 걸리거나 하루가 걸리더라도 한 번에 강력하게 몰아붙여야 한다고 합니다.

 

자신의 신념이 잘못되었다는 점을 깨닫고 그것을 버릴 때까지 논쟁하라고 합니다. 논쟁에 응하지 않으면 논파할 수 없다고 합니다. 컬트 종교와 같은 단체에서 빠져나오게 하는 방법으로는 디프로그래밍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을 고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합법적인 선에서 상대를 다치게 하지 않고, 논리적으로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음을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책의비밀 - "심리 조작의 비밀"을 리뷰/서평/감상/요약으로 소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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