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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내가 지금 이럴 때가 아닌데/왜 우울, 불안을 줄이려고 노력해도 안될까?

by 책의비밀 2021. 12. 27.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혼자 스스로 우울과 불안을 이겨왔다고 다독이게 되었습니다. 어떤 부분에서는 자아 정체성이 잘 형성되어 있지만 어떤 부분은 자아 정체성이 잘 형성되지 않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만약 그렇지 않더라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적어 놓았습니다. 삶의 많은 부분에서 조각처럼 끊어진 마음의 불안의 원천을 찾고 그것을 모두 이어볼 수 있게 생각하는 책이었습니다.

 

아름다운 무지개를 보아도 다른 생각을 하느라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즐거운 일이 생겨도 현재의 즐거움을 누리기보다 미래에 더 즐거운 일이 일어나길 기대하며 쓸데없이 한숨을 내쉬기도 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지금보다 더 나아지기만을 기대하기 때문에 현재를 충실하고 풍요롭게 살지 못한다고 합니다. 한적하고 여유로운 시골길을 걸으면서 "내가 지금 이럴 때가 아닌데"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가토 다이조씨는 이런 사람들은 '마음의 지주'가 없다고 표현합니다. 모든 관심이 지금보다 많은 성과를 올리는 데에만 쏠려 있는 '실적 지향형'사람들입니다.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달려왔음에도 그에 대한 보람을 느낄 줄 모릅니다. 즉각적인 성과를 원합니다. 당장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그 자리에서 칭찬받기를 원합니다. 지금 하는 일이 성과와 연결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여기기 때문에 늘 초조하고 불안해합니다.

 

'마음의 지주'가 없는 사람들은 한번 쓰러지면 일어나기 힘들다고 합니다. 문제가 생겨도 불평만 한없이 늘어놓고 해결할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나르시시스트 (자기애자)와는 다른 마음의 지주가 있는 사람은 무엇이 다른 것일까요? 원인은 존재하며 해결해야 할 방법까지 모두 있습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삶을 바꾸는 방법이 무엇인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남자들이 명성과 권력에 집착하는 이유

 

프로이트의 '어머니에 대한 애착'이론은 정신과학에 큰 영향을 끼친 이론 중 하나입니다. 여기서 남자들의 명성, 권력, 재산 등에 대한 집착의 에너지는 '어머니에 대한 애착'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합니다.

 

유아기에 충족되지 못했던 어머니에 대한 애착은 사회적 지위, 영향력, 돈에 대한 집착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회사 안에서 엘리트 경쟁에서 에너지를 소모하는 사람을 한심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들의 입장에서는 마음의 지주를 얻기 위한 필사적인 싸움을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본래는 유아기에 어머니와의 정상적인 애착 관계에서 마음의 지주가 될 기반을 구축해야 하지만 그렇지 못했기 때문에 늘 불안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 에너지가 '지위'나 '돈'을 얻기 위한 에너지로 바뀐 것이라고 합니다. 모든 사람 중에서 충족되지 않은 사람이 훨씬 많다고 합니다. 유아기에 어머니의 사랑을 충분히 만끽했다면 그렇게까지 명성에 집착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합니다.

 

아내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남편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마음속에 갖추어지지 못한 지주를 폭력을 통해 갖추려고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아내를 지배하는 데에서 마음의 지주를 얻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어머니다운 어머니의 존재와 세상을 살아가는 원동력

 

어머니는 살아갈 의욕을 부여해 주는 존재라고 합니다. 우울증을 앓는 사람들은 어머니라는 존재가 주는 '무조건적인 사랑'이 충족되지 않았기 때문에 살아갈 의욕을 느끼지 못한다고 합니다. 성인이 되면 그런 사랑을 원해도 요구해줄 사람은 없다고 합니다. 상대도 평범한 인간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어머니다운 어머니 밑에서 자라는 아이는 어떤 행동을 해도 어머니로부터 미움을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이가 어떤 인간이건 어머니가 외면하는 경우도 없다고 합니다. 아이 또한 자신이 바보라고 해도 어머니가 자신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합니다. 자신은 결코 거부당하지 않는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심리적 성장에 필요한 양분이 바로 '안도감'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나'라는 그대로의 존재에 자신감을 준다고 합니다.

 

마음속의 어머니가 존재하면 집단으로부터 추방을 당하거나 고립되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반대로 마음속에 어머니가 존재하지 않으면 사회적으로 성공해도 고립과 추방을 두려워하고 더 큰 권력을 바란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어머니다운 어머니란 '듣고 싶어 하는 말'을 해주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아이로 하여금 만족감을 느끼고 안심하면서 심리적으로 성장하게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보모와 어머니의 차이

 

보호와 확실성을 부여해주는 최초의 화신인 어머니는 어떤 사람을 말하는 것일까요? 아이가 엄마가 기저귀를 갈아 주었다는 사실은 인식한다면 그것은 어머니라는 의미의 보모라고 합니다. '보호와 확실성'을 부여해주는 어머니는 공기같은 존재라고 합니다. 아이가 무엇인가를 받으면서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의식하지 않아야 한다고 합니다.

 

'보호와 확실성을 부여'해주는 어머니의 사랑에는 '고맙다'라는 의식이 없다고 합니다. '아 이것이 사랑이다'라는 감각이 없다고 합니다. 따라서 전혀 신경 쓰지 않고 하고 싶은 말을 하고 하고 싶은 행동을 한다고 합니다. 성인이 되면 그것이 사랑이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고 합니다.

 

서로를 사랑한다는 의식 자체가 없는 상황에서 상대방을 사랑하고, 자신을 사랑하며, 하고 싶은 말을 한다고 합니다. 따끈한 감자를 받았을 때 이것은 감자라고 확인하고 먹는 것이 아니라 그냥 먹는 것이라고 합니다.

 

 

나를 둘러싼 속박에서 벗어나야 한다

 

'나는 xx집안의 차남'이라고 나의 인식이 타인에 의해 형성되어 태어 났을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그 역할에 충족하기 위해 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지역 사회나 친척들 사이에서 예의 바르게 행동해야 부모님의 자랑거리가 된다고 합니다. 

 

이 경우 아이가 안심하고 보호를 받으며 성장할 수 없다고 합니다. 어머니라는 커다랗고 따뜻한 품에 안겨 성장한다는 느낌도 가질 수 없다고 합니다. 어린 시절부터 기업의 전사처럼 혹독한 경쟁 사회에 놓인 상태이고 무조건적인 사랑에 대한 욕망이 충족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가족의 평판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성장한 아이는 근친상간적 욕망*이 충족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런 아이는 애정 충족에 대한 욕구를 완전히 단념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무거운 중압감을 견디지 못하고 좌절하게 된다고 합니다.

 

(*근친상간적 욕망이란 프로이트가 소개한 용어로 남녀를 떠나서 인간의 자기 방어, 나르시시즘의 충족, 책임 자유 의식성에 수반되는 부담으로부터 도피하려는 갈망, 무조건적인 사랑에 대한 애착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유아에게 내제되어 있으며 어머니가 충족시켜주지만 어머니가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성인이 되고 무조건적인 사랑을 갈망하게 된다고 합니다.)

 

 

 

 

나의 마음의 지주가 없다면

 

자신이 어머니 다운 어머니 밑에서 성장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면, 일차적으로 마음의 지주가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자각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 자신의 마음의 지주로 삼고 있는 것이 진정한 마음의 지주인지, 아니면 가짜인지도 다시 되돌아보아야 한다고 합니다.

 

 

 

해결법 1 : 자신의 분노와 초조함의 원인을 찾아낸다

 

스스로 생각할 때 어머니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고 생각하는 남성은 연인으로 연상의 여성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여기서 연상은 심리적 연령을 기준으로 삼는다고 합니다. 끊임없이 다른 여성을 만나는 돈 후안과 같은 면이 자신에게 있다면 어머니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고 보면 된다고 합니다.

 

돈 후안은 여성과 어머니를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랑을 하면 즉시 상대에게 불만을 느껴 관계를 지속하기 어렵고 새로운 사람을 찾는다고 합니다.

 

어머니에 대한 애착이 강한 남성이 원하는 여성은 '받들어주는 여성'입니다. 그가 원하는 것은 그냥 "당신은 정말 대단해요"말고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자신이 그런 사람이라면 언제 어디에서 무엇에 그렇게까지 깊은 상처를 받은 것인지 진지하게 되짚어 보아야 한다고 합니다.

 

지금 주변에 있는 여성이 그를 구원해줄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고 합니다. 본인의 내면의 자아와 정면으로 맞서서 무엇이 문제인지 인식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 이외에 살아갈 방법은 없다고 합니다. 만약 자기 멸시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면 현재 자신은 주변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용당하고 있는 것이라는 사실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해결법 2 : 나의 아픔을 긍지로 바꾼다

 

사실 어머니다운 어머니의 사랑을 경험한 사람은 거의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음의 지주가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잘 버티며 살아온것을 보라고 합니다. 이것은 환경을 이겨낼 수 있는 엄청난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합니다. 

 

냉정하게 생각하면 지금까지 잘 버틴 본인이 '대단하다'라는 사실을 즉시 깨달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인식만 하는것 조차 자신을 믿게 되고 마음의 지주를 만들어 낸다고 합니다.

 

 

 

 

 

해결법 3 : 열등감과 고독감의 원점을 직시한다

 

유아적 욕구는 부담없이 받는 과정을 통해 충족된다고 합니다. 욕조에서 나오면 어머니가 몸을 닦아준다고 합니다. 당연한 일이며 긴장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욕조에 들어갈 때 넘어갈 거 같아도 어머니가 즉시 붙잡아 줄 것이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것이 유아적 욕구가 충족된 것이라고 합니다. 유아적 욕구가 충족되지 않은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무언가 받는 것을 불편하게 여긴다고 합니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의 마음속에는 아무도 자신을 도와주지 않는다는 고독감과 열등감이 내제되어 있다고 합니다. 또 무언가를 주지 않으면 다른 사람으로부터 칭찬을 들을 수 없다는 생각에 늘 사람들에게 뭔가를 주려고 한다고 합니다.

그들은 칭찬을 끊임없이 받고 싶어한다고 합니다. 어머니다운 존재를 체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열등감, 고독감의 원점은 어머니다운 존재를 체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자신의 집에 있어도 늘 불안하고 긴장한다고 합니다. 심리적으로 다른 사람에 집에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사랑받지 못한다'는 믿음 때문입니다.

 

 

열명의 부모가 있다고 해도 대부분은 사랑하는 능력이 없는 부모라고 합니다. 하지만 일은 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사람은 자신의 부모를 선택해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민의 원인을 분명하게 이해하고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합니다.  '이것이 내 인생이야'라고 받아들이는 것이 마음의 자립의 시초가 된다고 합니다. 

 

 

어린아이가 보호받는다는 것을 느낀다는 것

 

형태는 다르지만 누구나 궁지에 몰리는 상황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그때 어머니나 아버지가 자신을 지켜주면 아이는 '

보호를 받았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합니다. 만약 마음속에 불안감이 존재하면 당연히 다른 사람을 대할 때 긴장하고 속마음을 열지 않는다고 합니다. 어린 시절에 보호받았다는 감각은 아이의 마음속에 영원히 남아 있는다고 합니다.

 

'보호 받았다'는 감각을 충분히 경험해야 '이거 해줘' '저거 해줘'라는 식의 어리광 요구들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해결법 4 : 미움 받는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모든 사람과 사이 좋게 지내야 한다는 생각에 얽매이지 말라고 합니다. 발목을 잡는 사람과의 관계는 끊어야 한다고 합니다. 살다보면 발목 잡는 사람도 있고 함께 기뻐해 주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모든 사람과 사이좋게 지낸다는 바람직한 태도가 아니라고 합니다. '다른 사람의 불행을 기뻐하는 사람'은 상대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합니다.

 

사람을 대할때에는 사람에 따라 상대하는 방식을 구별해야 한다고 합니다. 나쁜 사람은 거부하고 좋은 사람과 관계를 유지하면서 자기 자신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합니다. 평가에 대한 대답으로

 

"그 사람에게는 낮은 평가를 받아도 상관없어"

"그 사람에게는 미움을 사도 돼"

 

처럼 가볍게 생각하면 자신의 의지나 감정을 상대방에게 분명하게 전달할 수 있다고 합니다.

모든 사람을 상대하는 방법은 '고정된 관념에 얽매이지 말고 마음을 유연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합니다.

 

 

해결법 5 : 좋고 싫은 것을 명확하게 한다

 

자기 정체성 형성에 있어서 좋고 싫음은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싫다'는 느낌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것이고. 그런 사람이 있어야 비로소 '나는 이렇게 살아야지'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이 사람은 관계를 지속해야 할 사람인가', '한번 보고 끝낼 사람인가'를 생각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 과정과 판단을 통해 인간관계에 대한 마음이 정리된다고 합니다.

 

팔방미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자기 정체성에 형성된다는 것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삶을 인정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자기 정체성이 형성되면 거부해야 할 사람과 수용해야 할 사람이 보인다고 합니다. 수용해야 할 사람들 중에서도 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그 사람들 중에서는 존경하기는 하지만 자신과는 다르다고 느껴지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이경우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은 물론이고 이질적인 상대도 동시에 받아들일 수 있다고 합니다. '모든 사람과 사이좋게 지낸다'는 인간이 아니라고 로봇이라고 합니다. 상대방에게 무언가를 빼앗기 위해 모든 사람과 사이좋게 지내는 것일 뿐이라고 합니다.

 

사회생활을 할 때 지속적인 관계를 할 사람인지, 한 번 보고 끝낼 사람인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경계가 없는 명예욕이나 권력욕이 있다면 아직 자기 정체성이 형성되지 않은 것이라고 합니다. '저 사람과 나는 달라'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자신과 전혀 다른 사람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 세상'에서 강박적으로 명예를 얻고 싶어 하는 마음이 사라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해결법 6 : 짊어져야 할 책임과 짊어지지 않아도 되는 책임이 보인다

 

자신의 삶이 보이면 사회에서의 역할도 보인다고 합니다. 자기 정체성이 형성되어야 책임져야 할 대상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구분하게 된다고 합니다. 우울증에 걸리는 살마들은 의무감이나 책임감이 강하다고 합니다. 의무나 책임에 관한 마음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짊어지지 않아도 될 무거운 책임까지 짊어졌다가 결국은 좌절하게 된다고 합니다.

 

자기 정체성이 없다면 중장년에는 더 심각하게 된다고 합니다. 공적으로든 개인적으로든 다양한 책임을 지게 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세상에는 교활한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그들은 다른 사람에게 부담을 강요하고 자신은 편하게 지내려고 한다고 합니다. 자기 정체성이 형성되어있지 않은 선량한 사람은 그런 사람들에게 만만한 먹잇감이 된다고 합니다. '나는 이런 사람이다'라고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만이 착취형 인간들이 존재하는 사회에서 무사히 살아갈 수 있다고 합니다.

 

착취형의 나쁜 사람들은 위협을 통하여 마음이 약한 선량한 사람들을 조종하고 착취하려 한다고 합니다. 세상에는 다른 사람을 이용하고 그 몫을 가로채는 방법에만 골몰해 있는 나쁜 사람들이 정말 많다고 합니다.

 

 

태풍이 불어도 쓰러지지 않는다

 

해가 지면 잠자리에 든다. 아침이면 정해진 시간에 일어난다. 그런데 에너지가 부족하면 당연하고 평범한 생활도 어긋나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당연한 생활을 하지 않으면 에너지를 잃는다고 합니다. 당연한 일이 어긋나거나 악순환이 시작되려는 조짐이 보인다면 생활을 바꾸어 해가 지면 자고 아침이면 일어나야 한다고 합니다.

 

마음의 지주가 없다고 생각된다면 당연하고 평범한 생활을 통하여 마음의 지주를 채워야 한다고 합니다. 동물을 보고 배워보라고 합니다. 동물은 자신의 상태를 지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곤란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동물은 새끼를 키우면서 신경증에 걸리는 일이 없다고 합니다.

 

마음의 지주를 얻고 싶으면 결과가 아니라 과정을 중시하는 생활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집을 소유했거나 그렇지 못했다는 결과가 아니라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집을 구입하더라도 부모님의 재산으로 구입했다면 그것은 다른 사람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고, 책임이나 부담을 피하고, 다른 사람과 경쟁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살아온다면 마음의 지주가 없는 것이라고 합니다.

 

집을 내 땀 흘려 소유하게 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만 마음의 지주가 생긴다고 합니다. 허름하고 작은 집이라도 그런 집은 마음의 지주가 된다고 합니다. 아무리 화려하고 넓은 집이라도 부모의 유산이나 다른 사람을 속여서 얻은 집은 마음의 지주가 될 수 없다고 합니다.

 

부모의 능력을 빌려 권력을 붙잡아도 그 권력은 마음의 지주가 되지 않기 때문에 심리적인 안정감을 기대할 수 없다고 합니다. 사회적 지위에 어울리는 능력이 자신에게는 없다는 것, 그에 어울리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본인이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막대한 권력을 얻어도 불안해하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해결법 7 : 당당하게 책임을 지고 나아간다

 

"그건 내 선택이었어"

"그건 내 책임이었어"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두운 나의 환경에 '스스로 들어갔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발생한 다양한 사건들 중에 부모가 신경증이어서 자신도 신경증에 걸렸다고 가정해 봅니다. 만약 내가 '내 인생이 힘든 이유는 부모 때문이야'하고 부모 탓을 하면 심리적으로 편할 수 있지만 나의 미래는 열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어떤 일이건 자신이 선택한 일은 플러스로 작용하게 된다고 합니다. 지금은 마이너스라도 그 모든 상황을 자신이 선택한 것이라고 하면 나중에는 플러스로 이어진다고 합니다. 미래를 바꾸는 길을 선택한 사람은 성스러운 존재가 된다고 합니다. 어느 나이에 이르면 '훌륭한 사람'이라는 말을 듣게 된다고 합니다. 

 

예순이 지나면 덕을 베풀 줄 아는 나이게 된다고 합니다. 심리적 근거에 집착하여 끝없이 부모를 원망하는 사람은 덕을 베풀어야 할 나이에 이르러도 끊임없이 받기만 원한다고 합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대단한 사람이다라는 평가를 듣고 싶어 자랑을 늘어놓지만 상대방이 해주지 않으면 또 자랑을 늘어놓는다고 합니다. 늘 자기 자랑만 한다고 합니다.

 

 

증오할 것인가 새로운 출발을 할 것인가

 

나름 회사에 공헌했다고 생각해 봅시다.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을 때 상사가 가로막았다고 생각해 봅시다. 성공할 확률이 높았는데 시작도 하기 전에 불발되었다고 해 봅시다. 또 좋은 기회가 주어졌는데 상사가 가로막아 능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게 되었다면 화가 나지 않을 수 없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자신이 선택한 일이라고 생각하라고 합니다. 만약 '상사 때문에 이렇게 되었어'라고 생각한다면 마음속에 이미 증오가 쌓인다고 합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그것을 새로운 출발이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합니다.

 

 


책의비밀 - "내가 지금 이럴 때가 아닌데"를 리뷰/서평/감상/요약으로 소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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