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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정의중독/타인을 비난하며 쾌감을 얻는 뇌

by 책의비밀 2022. 2. 21.

 

우리는 살면서 어떨 때 타인을 용서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까요? 연인이나 배우자가 바람을 피울 때, 상사의 갑질과 성희롱을 당할 때. 이런 일은 그들이 당한 피해이므로 화가 나는 것이 당연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만약 '대기업이 광고에서 차별적인 표현을 했다'면 어떨까요? 직접적인 불이익도 없고 당사자와 관계도 없는데 강한 분노가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저자 나카노 노부코씨는 인간의 뇌는 누가 봐도 비난받아 마땅한 대상을 찾아 벌하는데 쾌감을 느끼도록 만들어져 있다고 합니다. 이런 상태를 '정의 중독'이라고 합니다. 기업이 마음에 안 들면 해당 상품과 관계없는 부분까지 죄다 들추어 내 따진다고 합니다.

 

 

정의 중독에 빠지만 나와 다른 것을 모두 악으로 간주하게 된다고 합니다. 책에서는 이런 삶의 고충을 해소하고 '마음 편히 살아가기 위한 비결'을 적은 책입니다. 비난의 쾌감을 억제하고 상대방의 장점을 바라보는 자세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저자분은 일본인 답게 일본 특유의 문화, 그리고 일본 사람들이 변화를 싫어하고 집단의 행동에 따라 움직이는 이유에 대하여 분석해 놓았습니다. '정의 중독'은 어리석음이며 그 사례의 기초를 일본 사람들의 행동을 기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책의 절반은 일본 사람들의 특성에 대한 분석으로 구성되어 있어 그 부분은 생략 하였습니다. 

 

 

인간은 왜 그렇게 쉽게 타인을 미워할까?

 

포유류중 꽤 많은 종이 개체수의 취약성을 보완하기 위해 집단을 형성합니다. 특히 인간은 그 경향이 뚜렷하여 집단주의를 택하기 쉬운 성질을 지녔다고 합니다. 그리고 각각의 집단은 서로 대립합니다. 집단주의는 내가 속한 집단이 계속 집단으로 유지되는 것이 정의되어 있습니다.

 

집단의 일원이라는 자체가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무기가 된다고 합니다. 때문에 한 집단에 속하고 그 집단의 존속을 최우선으로 삼게 된다고 합니다. 집단 구성원에게 자신이 속한 집단의 위협을 지키는 것이 우선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권력자 또는 다수의 의견에 따르는것이 자연스럽고 옳은 일임에 암묵적으로 동의하고 있으며 대부분 그렇게 행동한다고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어떤 개인이 구성원의 지위를 부정하는 행동을 하면 혼란과 마찰이 생긴다고 합니다.

 

 

누군가를 공격할수록 느끼는 황홀감

 

인간은 원래 자신이 속한 집단 외의 것은 받아들이지 않고 공격하는 습관이 있다고 합니다. 이때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도파민이라고 합니다. 도파민은 쾌락과 의욕 등을 관장하며 뇌를 흥분시키는 신경 전달 물질입니다. 공격하면 할수록 도파민으로 인해 쾌락을 느끼게 되므로 점점 끊기가 힘들어진다고 합니다.

 

자신들이 말하는 정의의 기준에 맞지 않는 사람을 두고 정의를 위협하는 '악인'이라고 비난하며 쾌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편향은 뇌의 알고리즘이다

 

인간은 아무리 조심한다고 해도 외집단에 대해서는 '멍청하다'는 낙인을 쉽게 찍어버린다고 합니다. 본인이 만약 '일본인은 원래 그래', '프랑스인은 대개 그런 식이지'하고 단정 짓는다면 일원적 처리를 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뇌가 들이는 수고를 보았을 때 비용 대비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 사람이 살아온 인생이나 그사람의 생각이 있을 테니 개개인을 따로 떼어 판단'해야 한다고 합니다. 만약 저 집단은 우리와 달라 라고 생각하면 뇌는 신속한 판단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뇌는 너무 똑똑해지지 않도록 만들어 졌다

 

여성이 자신의 생명유지를 최우선으로 여긴다면 아이를 낳는 행위는 리스크가 너무 큰다고 합니다. 실제로 의료 기술이 발달하지 않은 시대에는 아이를 낳다가 죽는 여성도 많았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인간이 멸종되기 때문에 제어할 수 없는 애정과 성욕, 그리고 아이에 대한 애착이 강해지도록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기억력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기억은 처음부터 불완전하게 설계되어 있다고 합니다. 기억이 서서히 사라지거나 교체되는 것은 좀 더 행복하게 살기 위한 자연스럽고 당연한 기능이라고 합니다.

 

 

자신이 정의 중독에 빠졌는지 판단하기

 

먼저 상대가 사람이 아니어도 '저 방송 어이가 없네', 'xx당은 답이 없어', '요즘 젊은것들은 못써'등과 같이 무언가에 분노가 솟구치면 그때 '내가 중독증상이 심해졌구나'라고 생각하라고 합니다.

 

인간은 원래 어리석은 동물이기 때문에 용서할 수 없는 스스로를 책망하거나 비난할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늙지 않는 뇌와 늙은 뇌의 차이

 

30대와 70대의 뇌 기능은 차이가 크다고 합니다. 똑같은 처리를 하더라도 담당 신경 세포를 구성하는 물질이 소모품처럼 갈아 끼워지면서 전체적으로 감소된다고 합니다. 최상의 뇌를 몇십 년 동안 유지하는 것은 어렵다고 합니다. 하지만 뇌를 늙지 않게 하는 단련법이 있다고 합니다.

 

1. 데이터를 근거로 객관적인 사고 하도록 노력한다

이게 상식이지, 당연히 그게 맞지 와 같은 고정화된 통념과 상식, 편견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게 되면 메타인지가 발달한다고 합니다. 메타인지란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인지'하는 능력이라고 합니다. 나의 기분, 나의 행동 등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면 된다고 합니다.

 

2. 익숙한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경험을 한다

출근 시 편의점을 갈 때 늘 가던 경로가 아닌 일부러 다른 경로로 가보라고 합니다. 평소와 다른 행동이 뇌에게는 엄청난 보상이 된다고 합니다.

 

3. 단골 메뉴 단골 가게 바꾸기

 

4. 불안정하고 혹독한 환경에 들어가기

만약 자신을 예측 불가능한 사태에 넣는다면 대처하기 위해 지금껏 축적해온 지식과 상식, 사회적 신용이나 지위로는 부족하며 새로운 정보의 수집,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사고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스스로 절실히 원하지 않는 한 정해진 레일 위로 걸어가는 인생이 더욱더 가치 있어 보이기 때문에 이 방식을 선호하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이렇게 사회가 안정되면 자신이 속한 집단이 사회 전체의 룰이라는 착각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경제적으로 유복한 환경에서 자란 사람은 엘리트 코스를 밟지만 한편으로 금전적 사정으로 진학을 포기하고 취업 전선에 뛰어들어야 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두 부류는 '고졸은 쓸모없다', '도쿄대 졸업한 관료가 일본을 좀먹고 있다'등과 같이 서로를 매도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후계자를 양성할때 수련의 의미에서 다양한 환경을 경험하는 것이 그 예라고합니다. 유소년기부터 여러 가문에 인질로 잡혀 가혹한 삶을 산 도쿠가와 이에야스와 다양한 경험을 하지 못한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정치능력은 엄청난 차이가 있었다고 합니다.

 

5. 절대 읽지 않을 책이나 관심 없는 책 고르기

 

 

 


책의비밀 - "정의 중독"을 리뷰/서평/감상/요약으로 소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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