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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랭킹/세계 대학 순위 매기기는 객관적인 것이 아니다

by 책의비밀 2021. 12. 23.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매겨진 순위는 흔히 믿을 수 있다고 합니다. 가장 높은 건물, 가장 빠른 모터 사이클 등은 액면 가치를 그대로 나타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객관적인 기준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주관적 요소가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한 빌딩의 공식적인 높이를 수치로 표현할 때 옥상에 설치된 안테나는 포함하거나 포함되지 않을 수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주관성이 개입된다고 합니다.

 

이 책 저자 피터 에르디씨는 객관적인 순위라는것은 대부분 거짓이라고 합니다. 순위를 매기려는 대상에 여러 요소를 고려할 때도 유사한 문제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음식의 품질, 분위기, 직원의 서비스를 평가하고 합산합니다. 하지만 이것 역시 주관적인 요소에 따라 사람마다 다르게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즉 과학적으로 보이는 통계가 만들어 낸 것이라고 합니다.

 

이 책의 중요한 메시지는 '순위는 주관적이고 객관적이기 힘들다'라는 것이며 그것을 극복하거나 바꾸려는 것은 어찌 보면 불가능에 가깝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살아갈 때 순위보다는 자신이 살아가는 삶을 중점적으로 살아가는 자세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이런 생각도 하였습니다. 만약 사람들에게 고정 인식을 주고자 하면 '순위'라는 개념을 도입하는 방법도 하나의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의 모든 내용은 이 세상 모든 평가와 순위에 대한 사례를 나열하고 그것이 정말 객관적인지? 에 대한 의문을 남겨 놓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 대학 순위, 네트워크 사회, 민주주의나 권위주의, 평판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책의 사례들은 의미를 해석하고 분석보다는 그 자체에 대한 소개 (사례)로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위 중요 메시지를 잘 이해하고 계시다면 책의 모든 내용은 다 보실 필요는 없습니다. 세계 대학 순위에 대한 이야기와 순위를 매기는 기초 이야기를 소개드리겠습니다.

 

 

 

대학순위 : 아무도 좋아하지 않지만 누구나 사용한다

 

오늘과 같은 세상에는 언제나 조직의 성과를 과연 하나의 점수로 표현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대학교, 단과대학, 대학원 등 다양한 목적을 위해 존재하는 기관의 성과를 측정하는 것은 조심스럽다고 합니다. 

 

어떤 대학의 순위가 27위이고 또 다른 대학교는 42위라는 것을 어떻게 증명할 것일까요? 오늘날에는 대학 순위가 일종의 강박관념이 되었지만 모두가 이런 풍조를 비판하면서 한편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순위는 객관성이라는 환상과 실재의 결합이며 이 역시도 조작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고등교육기관의 투명성과 책임 그리고 비교 가능성을 측정하려는 수요는 대중과 정치인 양쪽 모두에서 증가해 왔다고 합니다. 앨런 헤이즐콘은 이와 관련된 목록을 발표했습니다.

 

- 승인 : 특정 고등교육기관에 대하 고등기관으로서의 권위 및 자격요건을 부여하는 정부 또는 기타 기관의 인증 과정

진단 및 우수성 보증 평가 : 기관의 우수성 관리 프로세스, 연구 및 교수, 학습 수준에 대한 진단

- 벤치마킹 : 업무 관행 및 성과에 대한 주변 교육기관과의 체계적 비교 과정

- 분류 정보 및 수집 : 고등교육기관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유형 분류 체계, 대게 해당 학교의 사명과 종류로 표현

- 대학 안내와 소셜 네트워킹 : 고등교육기관의 정보를 학생과 교직원, 주변 고등교육 기관 그리고 지역사화에 제공하는 일

- 순위, 등급, 능력별 학생 분류 : 성과의 표준을 설정하는 특정 지표의 특성에 따라 고등교육기관의 성과를 국내 또는 글로벌 차원에서 비교할 수 있다

 

위 사례에서 보듯이 대학을 비교하는 것은 사과와 오렌지를 비교하는 일보다 훨씬 더 어려운 것이라고 합니다.

US 뉴스는 개별 고등교육기관에 순위를 매기기 시작했는데 자체적으로 7가지 지표와 가중치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1. 학부 교육에 대한 평판 22%,

2. 졸업률 및 신입생 재적률 20%,

3. 교수진 20%,

4. 학생 선발 15%,

5. 재정 10%,

6. 졸업률 성과 7.5%

7. 동문 기부 현황 5%

 

이런 평가를 통해 순위를 매기가 되면 후광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합니다. 미국의 아이비리그 대학들이 실제로 이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고등 교육의 전 세계 차원에서 비교는 아무런 대안도 갖지 못한다고 합니다. 우수 대학으로 선전하고 스스로 평가해 봤자 학생이나 경쟁학교, 다른 이해관계자에게 전혀 먹히지 않는다고 합니다.

 

단 하나의 이상적인 순위 체계는 존재할 수 없다고 합니다. 개별 학과 단위의 교육과 연구면에서의 성과를 모두 고려해야 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오히려 대학 순위에 대한 경쟁보다는 학생이 좋은 직장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거나 사회의 공헌 방법을 찾는 것이 더 현명할지도 모른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저 역시 사회 생활을 해보면서 대학이라는 가치는 '서류통과'의 단계에서만 적용된다고 생각됩니다. 예를 들어, 취업을 하거나 이성 친구를 만날 때 참고 기준이 됩니다. 막상 그 단계를 넘어가면 일을 하거나 사람과의 관계를 형성하는 것은 또 다른 주제로 전환이 됩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에게 위 평가 기준으로 대학순위를 매긴다는 것은 '객관적'이냐?라는 것에 대한 질문을 하게 된다면 '아마도?'라는 대답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서류 통과 만큼은 좋은 기준이 될 수 있지만 삶을 살아가는 기준에서는 적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랭킹의 기본 개념 1 : 순위의 등급, 비교하기

 

결국 우리는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남과 비교하게 됩니다. 고교 동창회는 외모와 직장, 학력, 결혼 등 동기들과 나의 처지를 비교하는 가장 좋은 기회라고 합니다.

 

순위 목록을 작성하기 위해서는 순위의 대상을 정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비교 기준을 설정해야 한다고 합니다. 사람과 사물, 상품 등에는 여러 가지 특징이 있으므로 다양한 기준으로 순위를 매길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러 기준이 서로 충돌할 때가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가격은 품질과 상충 관계에 있습니다. 가격이 싸면서 더 안락하기도 한 자동차를 구하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순위나 등급을 매길때 공통적으로 되풀이되는 질문이 있습니다.

 

순위와 등급을 매기는 절차를 어떻게 객관적으로 수행할 것인가? 객관적이라는 것은 외부 세계를 편향이나 선입견 없이 표현하는 것이고, 주관적이라 함은 개인적 편견에서 나온 판단이나 결정을 말합니다.

 

비교하기는 인간의 기본 행동이므로 우리는 끊임없이 남과 나를 비교하고 비교당한다고 합니다. 일종의 주고받는 관계라고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자신에게 유리하지면 기분이 좋았지만 그렇지 않으면 모든 일이 힘들게 된다고 합니다.

 

여러 가지 요소를 체계적으로 비교한 결과가 순위 목록이라고 합니다. 등급을 매기는 일은 원리상 간단하다고 합니다. 성적을 매기는 처지에서 언제나 객관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랭킹의 기본 개념 2 : 대장이 되는 두가지 방법 

 

무리 속에서 개체의 꼭대기에 위치한 개체는 많은 이익을 누린다고 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자원을 많이 확보한다는 뜻입니다.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에 오르고자 하는 욕망은 인류의 보편적인 동기라고 합니다.

 

사회적 지위를 결정하는 두가지 원리를 지배와 위신이라고 합니다. 지배는 신체의 크기와 위력을 이용해 다른 개체를 위협하는 전략이라고 합니다. 집단 간의 싸움에 참여하여 승리를 거든 개체는 상급자로 대접받고 패배한 쪽은 하급자가 된다고 합니다.

 

위신은 최근에 등장한 것으로 '기술'과 '지식'을 바탕으로 공동체의 합의에 따라 위계질서를 결정한다고 합니다. 지배의 원리를 안전 수단으로 삼는 사람들은 좀 더 공격적이고 타인을 조종하기 좋아하며 자아도취 성형이 높다고 합니다. 반면 위신을 선택한 집단은 성실하고, 자신감이 넘치며, 사교술에 능하다고 합니다.

 

지배적인 리더는 집단의 목표보다는 권력을 유지하는 일을 우선순위로 두는 반면 위신을 중요하시하는 리더는 사회성 안정을 더 중요시하게 된다고 합니다.

 

 

 

 

 


책의비밀 - "랭킹"을 리뷰/서평/감상/요약으로 소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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