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권력을 잡고 어떻게 우리를 바꾸는가?/누구를 승진 시켜야 하는가

 

권력이 부패하는 걸까? 아니면 부패한 사람들이 권력에 이끌리는 걸까요? 회삿돈을 빼돌리는 사업가와 사람을 죽이는 경찰은 악한 시스템의 산물일까요? 내가 사업가라면 누구를 승진시켜야 할까요? 이 책은 권력과 관련된 사회에서 흔히 발생되는 4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합니다.

 

1. 더 악한 사람이 권력을 가지게 되는가?

2. 권력은 사람을 나쁘게 만드는가?

3. 우리는 통제할 권리가 없는 사람이 왜 우리를 통제하게 놔두는가?

4. 부패하지 않은 사람에게 권력을 주고 공정하게 행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브라이언 클란스씨는 10여 년간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권력을 남용해 나쁜 짓을 벌인 악한 사람들을 분석하고 무엇이 그들을 그렇게 만드는지 알아내려고 했습니다. 전쟁 범죄를 일으키는 반란군 사령관을 만나면 대게 매력적이라고 합니다. 농담을 던지고, 미소를 짓는다고 합니다. 첫인상만으로 전혀 괴물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보이지 않는 권력과 지도자의 실체, 그리고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리더의 유전자

 

아무나 무작위로 권력을 추구하지는 않습니다. 특정한 특성을 가진 사람들이 그 특성 탓에 다른 사람들보다 더 권력을 탐합니다. 이것을 리더쉽 유전자라고 합니다. 유전자 코드 중 G 대립 형질 대신 그 자리에 추가적인 A 대립 형질이 있는 경우 지도자 역할을 맡게 될 확률이 25% 증가한다고 합니다. 이것은 아직까지 여러 유전자의 요인 중 하나일 뿐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여러 동물과 실험에 의해 유전자 자체는 누가 권력을 가지는지 확실히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다른 이들을 상대로 권위를 획득하는 데 더 능하게 만들어주는 특성이 있다고 합니다.

 

 

 

지도자 선택의 오류

 

우리는 대게 어떤 사물 또는 사람이 실제로 누구이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모다 '어떻게 보이는지'에 더 집착합니다. 권력도 다르지 않습니다. 지도자처럼 보이는 사람은 지도자가 더 되기 쉽다고 합니다. 미국의 500대 기업 중 468개가 남성이 운영하는 기업이라고 합니다. 여성은 6%에 불과합니다.

 

이런 왜곡은 대중의 인식 또는 인식의 부족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기술 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남성 리더의 이름은 많지만 여성은 쉽게 대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런 격차는 사회의 인종 차별 및 성차별을 반영하는 점 이외에도 특별한 재능을 가진 여성과 소수 집단이 백인 남성이 장악한 주요 기업에 입사하기를 단념하는 이유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선택 실험에서 남성적인 얼굴이 여성적인 얼굴보다 더 많은 선택을 받았다고 합니다. 우리는 위기 국면에서 더 남성적으로 보이는 지도자를 무의식적으로 선호하게 된다고 합니다. 미국의 대통령들은 일관적으로 당대의 남성들보다 더 키가 컸습니다. 남자의 키는 지대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어둠의 성격을 이루는 3요소

 

어둠의 3요소는 널리 마키아벨리즘, 나르시시즘, 사이코패스 성향이라는 3가지 요소로 구성됩니다. 3가지 요소는 각기 다양한 정도로 존재한다고 합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아주 조금씩만 가지고 있습니다. 한 사람에게 극단적인 수준으로 한 가지가 응축돼 있을 때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 3가지 요소는 주관적으로 판단됩니다. 마이카벨리주의자 사이코패스가 자가 설문조사에서 자신의 완벽하지 못한 행동을 자백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거짓말쟁이를 잡아내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취조처럼 느껴지는 철저한 설문조사를 통해 검증한다고 합니다.

 

 

연구진이 1000명 가까이 직장인 대상으로 어둠의 3요소를 평가한 결과, 나르시스시스트들이 더 많은 돈을 벌었고, 마키아벨리주의자들이 기업 내에서 승진하는 데 더 능했다고 합니다. 반면 사이코패스 성향적 사람은 경력에 해가 되었는데 충동적인 행동 (고함 등)이 좋은 결과를 맞이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그다지 똑똑한 사이코패스들도 있습니다.

 

 

사이코패스는 화려한 기술로 다른 이들을 속여 그들이 친절하고 인정 많으며 책임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게 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들을 발견하고 그들이 우리의 지도자가 되지 않기 위해 해야 할까요?

 

 

사이코패스의 피상적 매력

 

우리는 사이코패스들이 감정적 뇌 영역이 둔하고 잠잠한 것을 알고 있지만 여전히 수수께끼가 하나 있습니다. 관련된 책을 읽어보면 십중팔고 그들은 말을 잘하고 놀라울 만큼 호감이 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들의 성공 비결은 타인을 조종하는 것인데 그렇게 하려면 타인의 경계심을 허물 수 있어야 합니다.

 

타인의 감정에 전혀 공감하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그토록 효과적으로 사람의 호감을 얻을 수 있을까요?

 

가졸리와 키서스 교수는 사이코패스들에게 타인의 감정을 시도해보라고 했습니다. 실험 결과 놀라울 정도로 사이코패스의 뇌는 일반 사람들이 보이는 공감의 신경학적 징후를 그대로 흉내 냈다고 합니다. 사이코패스도 타인에게 공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그것이 자연스럽게 일어나지 않는 것입니다.

 

결국 이들은 자기 필요에 따라 마음의 스위치를 켜고 끌 수 있습니다. 오로지 자기 마음에 들 때만 감정을 표적 무기로 이용하게 됩니다. 

 

 

 

사이코패스가 가지고 있는 분명한 감정

 

사이코패스의 뇌가 공감의 사막이라면 분노는 우림으로 가득 차 있다고 합니다. 자연스럽게 생기는 강도 높은 감정은 '분노'라고 합니다. 

 

 

사이코패스들의 면접

 

사이코패스와 마키아벨리주의자들은 채용 면접에서 평가를 받을 때 더 많은 이야기를 지어내고, 과장하고, 거짓말한다고 합니다. 사이코패스는 마치 카멜레온처럼 움직이면서 면접자가 원하는 채용 인재상에 따라 자신을 완전히 바꿔버린다고 합니다.

 

은행 면접에서는 가짜 경제학 학위를 대고 로펌 면접에서는 법률 관련 인턴십 경험을 지어낸다고 합니다.

 

 

어둠의 3요소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최고가 된다면

 

텐 브린케는 선출직 공무원을 연구했는데 어둠의 3요소의 최대치에 가까운 의원들은 일반적인 뇌를 가진 동료 의원들보다 재선 될 확률이 높았지만, 법안 통과율은 더 낮았다고 합니다. 사람들을 설득해 권력을 얻어내긴 했으나 이를 제대로 사용하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권력을 남용하는 사람들을 최상위 계층으로 올려주지만, 거기까지 올라간 이후에는 그들이 기대만큼 해내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들은 자신이 다른 사람들보다 영리하다고 생각합니다. 대가를 치르지 않을 방법을 궁리한다고 합니다. 

 

 

 

 

권력은 부패하는가?

 

켈트너는 '권력의 접근과 억제 이론'을 내세우며 권력의 접근 행동을 분석했습니다. 권력이 있는 사람들은 더 많이 행동을 취하고, 목적을 추구하고, 위험을 감수하고, 보상을 구하고, 자신을 드러낸다고 합니다. 반면 권력이 없는 사람들은 적극적으로 나서는 대신 대응에 주력한다고 합니다. 신중하고, 가진 것을 보호하려고 합니다.

 

권력을 가진 자는 도박꾼처럼 산다면 권력 없는 이들은 수중의 몇 푼을 아끼며 산다고 합니다.

 

그의 연구 결과 권력자들이 자제력을 잃는 경향이 있다는 점은 분명히 강조합니다. 자신이 강력한 사람이라는 기분이 들 수록 타인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신경을 덜 쓰게 된다고 합니다.

 

타인의 기분을 읽는 능률이 떨어지는데, 타인과 공감해야 할 필요성을 덜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충동적으로 먹고 성관계를 가지거나, 도로 규칙을 위반하거나, 거짓말하거 사기 치거나, 절도하거나, 야비하게 이득을 취하거나, 상스럽고 속된 말 또는 무례한 방식으로 소통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당신이 친절하고 이타적으로 살아 사람들은 당신을 좋아하게 되고 신뢰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당신이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데 도움이 되었던 그 특징들은 권력의 부패 효과에 의해 빠르게 깎여 나간다고 합니다. 당신은 최고의 자리에 오른 이후 권력을 남용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권력은 부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더 나은사람을 끌어들이는 전략 1 : 채용

 

채용에 관해서라면 3가지 주요 답이 있다고 합니다.

 

1. 지원자 풀을 늘리고 선별과정을 강화한다

2. 권력을 주고 싶은 유형의 사람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선다

3. 자기 선택으로 권좌에 오르려는, 부패했거나 부패할 사람을 거르는 데 충분한 자원을 투입한다

 

지원자 풀을 늘릴 때는 기존의 지원자와 비슷한 지원자를 더 많이 확보하며 그중에서 고르는 것이 목적이라고 합니다. 확장된 지원자는 기존과 상당히 다른 지원자를 모집해 혁신과 개선을 꾀하는 방법입니다.

 

권력의 자리에 앉을 만한 적절한 사람을 찾고자 한다면 어떤 유형의 사람이 좋을지, 예컨대 경찰학교 출신이 좋을지, 선거에 출마했던 사람이 좋을지를 주의 깊게 생각해야 한다고 합니다. 자아를 화려하게 전시하기 위해 안달 내는 사람이 그 자리를 차지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합니다.

 

 

 

더 나은사람을 끌어들이는 전략 2 : 감독 기관

 

의사결정은 언제나 어떤 방식으로든 구조적으로 편향되어 있다고 합니다. 권력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무작위로 분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진정한 무작위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데, 이기적인 생각이나 비밀스러운 안건을 가진 사람들의 영향력을 상쇄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스위스 취리히 연구진은 운으로 권력을 얻게 된 사람들이 덜 교만하게 행동한다고 합니다. 권력을 원하지 않는 사람이야말로 가장 올바르게 권력을 행사할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더 나은사람을 끌어들이는 전략 3 : 순환

 

한 집단의 사람들이 공모하게 되는 경우 외부인은 위험을 의미합니다. 더 많은 외부인이 지나다닐수록 발각되지 않고 성공적으로 공모하기가 힘들어집니다. 순환은 권력 남용을 사전에 막아 줍니다.

 

피터가 제시한 피터의 법칙에 따르면 성과주의가 만연한 시스템에서는 성과가 좋은 사람이 승진합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은 결국 각자의 능력과 어울리지 않는 직책, 즉 피터의 정체기에 도달합니다. 능력 바깥의 일을 마주하게 되고, 더는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 이후 성과를 내지 못하고, 승진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지점에서 정체된다고 합니다.

 

정체된 사람은 부패한다고 합니다. 꼭대기에 올라서기를 바라면서 규칙에 따라 행동하던 사람이 갑자기 커진 좌절감 때문에 규칙을 회피하기 시작할 수 있다고 합니다. 

 

 

 

더 나은사람을 끌어들이는 전략 4 : 의사 결정 과정까지 검토

 

우리는 보통 승패의 결과 자체만을 살핍니다. 이처럼 좁은 시야 탓에 좋은 결과가 좋은 리더십이고 나쁜 결과가 나쁜 리더십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가집니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고 합니다.

 

비열한 수많은 리더가 자신의 결과를 실제보다 멋지게 만들도록 하는 것에 매우 능숙하다고 합니다. 사이코패스들은 전임자의 실적을 실제보다 나쁘게 보이도록 엄청나게 노력을 기울인다고 합니다. 최악의 리더들은 불가능한 과제를 차일피일 미루다가 후임자에게 떠넘긴다고 합니다.

 

그들은 모든 일이 순조롭게 흘러가고 있다는 환상을 만들어 낸다고 합니다. 

 

 

 

더 나은사람을 끌어들이는 전략 5 : 책임의 결과를 보여주는 것

 

권력이 남용될 수 있을 때마다 그 권력을 행사하는 사람에게 권력에 따르는 책임을 상기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어느 자리에 최초로 오른 개척자나 역사적으로 차별을 받아온 집단을 대표하여 공식적인 휘장을 짊어진 사람들의 책임의 무게는 언제나 올바른 길을 만든다고 합니다.

 

다만 책임을 이해한다고 해서 마법처럼 좋은 행동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책임을 상기시키는 방법은 효과적이나 다른 요인이 압도를 해 버릴 수 있다고 합니다. 그들의 행동에 따르는 대가와 결과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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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비밀 - "누가 권력을 잡고 어떻게 우리를 바꾸는가?"를 리뷰/서평/감상/요약으로 소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