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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강방천의 관점/에셋플러스 회장이 말하는 가치 투자

by 책의비밀 2021. 12. 2.

 

강방천 펀드라고 알려진 회사이기도 하고

에셋플러스 회장인 강방천이

말하는 가치투자에 대한 그의 관점을 담은 책입니다.

서론에서 그는 주식투자는 정답을 맞히는 자연과학이 아닙니다.

조금 더 멋진 답을 찾아가는 사회과학이다.”라고 말합니다.

그는 오랜 세월 동안 주식 투자를 해오며 꽤 괜찮은 답을 찾았다고 합니다.

첫마디에 적힌 것처럼 이 책은 우리가 원하는

이과적인 정확한 답을 제시해 주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투자를 할 때 주식의 어떤 부분을 검토하고 넘어가야 하는지에

대한 답은 적혀져 있습니다.

 

가격보다는 가치의 이야기

비법보다는 상식의 이야기

답이 아닌 과정의 이야기

투기가 아닌 투자의 이야기

자신의 글을 읽고 납득이 되지 않는다면 과감히 버리고

계속해서 자신의 관점을 만들고 행동으로 옮기라고 합니다.

 

 

 

이 책은 저자 분의 시간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과거 이야기 그리고 그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네 명의 스승과 세 번의 운, 그리고 세 개의 투자 파트너를 만나면서

그가 겪은 경험과 내공을 모두 담았습니다.

저는 그 중 저자 분이 경험을 통해

실제로 얻은 기술과 방법에 대하여

중점을 두어 살펴보고자 합니다.

 

 

일등 기업과 함께 하라

 

그는 세계에서 1등인 기업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갈수록 좋아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기업의 시간 속에는 호황과 불황이 반복하며 존재한다고 합니다.

불황에서 일등은 더욱 강하게 만든다고 합니다.

호황일 때는 다 같이 성장한다고 합니다.

크든 작든 이익을 나눠 가지고 성장하지만

시장이 나빠지면 밑에서부터 하나둘씩 사라진다고 합니다.

 

다만 모든 기업에서 일등이 통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통신사 같은 경우 '유효경쟁정책'이라고 하여

압도적인 일등 기업이 나올 수 없게 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일등 기업에 영원히 존속할 것이냐는

질문에 아니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가 일등 기업이라도 추가적으로

보는 관점이 있다고 합니다.

 

첫째, 새로운 기술의 탄생 시기를 조심합니다.

노키아나 코닥이 사라지는 것처럼 그때를 잘 지켜봐야 한다고 합니다.

 

둘째, 제도가 바뀌거나 새로운 제도가 생기면 일등 기업이 바뀐다고 합니다.

1998년도에 펀드시장 활성화를 위해 뮤추얼 펀드 설정이 허용되고

그때 미래에셋 자산운용사들이 선두에 올랐다고 합니다.

 

소비자 기호 및 소비층이 변화할 경우나

M&A와 같이 인도의 미탈스틸이 M&A를 이용해 1등으로 오른 일이 있다고 합니다.

 

일등 기업을 사라고 하면 이미 많이 올랐고 앞으로도 오르고 천천히

적게 오를 거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등 삼등 주식에 투자해서 빨리 많은 수익을 내고 싶어 한다고 합니다.

일등 기업은 한 번도 상한가를  친 적이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상한가를 친 기업들은 거의 사라졌다고 합니다.

 

 

경쟁을 즐기는 기업과 함께해라

 

 

수요와 경쟁 그리고 마진은 서로 물리며 돌아간다고 합니다.

경기가 좋아져서 수요가 늘면 매출이 늘어나고

기업의 마진이 확대된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 남들 역시 가만 두지 않아 경쟁자들이 몰려온다고 합니다.

결국 수요가 늘어나서 모두가 힘들어지는 상황이 온다고 합니다.

경쟁자가 많아지는 것은 항상 나쁜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최고의 파워 브랜드를 가진 샤넬, 벤츠 등과 같은 회사들은

사람들이 렉서스를 타다가 결구 벤츠를 산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경쟁을 즐긴다고 합니다.

 

또한 공급망 전후방의 연결된 기업들이 수혜를 본다고 합니다.

온라인 상거래가 증가하면서 전자상거래,

택배 골판지 상자 만드는 회사가 이익을 본다고 합니다.

IoT 시대에는 자율주행과 관련된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MCU, GPU 등의등의

비메모리 반도체 회사가 좋다고 합니다.

 

플랫폼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인 애플 앱스토어는

자신이 만든 상태계 안에서 금융, 엔터테인먼트, 전자상거래, 여행 등의

앱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도록 한다고 합니다.

결국 애플이 가장 큰 수혜자라고 합니다.

 

기술을 독점하는 기업도 좋다고 합니다.

ASML과 같이 반도체 초미세공정의 핵심 장비 일등기업은

기술 격차를 벌리고 얼마나 따라잡는지를 보면 된다고 합니다.

 

ODM과 같이 아이디어나 기획력 있는 사람이

생산자에게 아이디어를 줘서 만드는 방식으로

ODM회사들도 좋아질 수 있다고 합니다.

 

 

주식 언제 사고 언제 팔 것인가

 

위대한 기업이라면 끝까지 함께 하라고 합니다.

주식 매매 시점과 관련하여 피터 린치의 칵테일파티 이론

소개하고 있습니다.

극심한 시장 침체기는단계로 칵테일파티에서 내가

펀드매니저라고 소개해도 사람들을 거들떠보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보통 관심 있는 주제가 스포츠, 선거, 날씨 등인데

이때 주식을 꼭 사야 한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주식시장이 좀 올랐을 때 사람들이 자신을

펀드매니저라는 걸 알고 머뭇거리다가 주식은 위험해요”라고 말하며

치과의사에게로 가면 이때도 주식을 사도 좋다고 합니다.

 

3단계로 치과의사를 포함해서 많은 이들이 펀드매니저 옆에서 주식 이야기를 경청하면

이때부터 투자를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4단계는 펀드매니저에게 자기 종목을 이야기하며 사라고 추천까지 한다고 합니다

이때 매도하면 된다고 합니다.

 

강방천의 가치 측정 도구

 

궁극적으로 기업의 미래가치, 미래 시가총액을 구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현재 시가총액은 현재 PER배수에 이익을 곱해서 만든다고 합니다.

 

현재 시가 총액 = 현재 PER x 현재 이익

 

미래 시가총액은 미래에 부여할 PER배수에 미래 이익을 곱하면 된다고 합니다.

 

미래 시가 총액 = 미래의 PER x 미래 이익

 

여기서 미래의 PER K-PER이라고 정의합니다. (저자 이름저자이름 K차용)

K-PER을 구하는 것은 이익의 질과 비즈니스 모델, 그리고 리더를 살펴보면 된다고 합니다.

미래 이익의 경우 가격 결정력이 높고, 전환비용이 높은 기업을 선택한다고 합니다.

 

 

K-PER을 부여하는 방법

 

 

어떤 회사의 시가총액이 1000억원이라고 하고 현재 이익이 100억원이면

현재 PER 10배라고 합니다.

이익의 질이 좋아서 프리미엄이 20배라고 가정하면 시가총액은 2000억이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프리미엄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익의 질을 잘 볼 수 있는 눈, 지속성, 변동성, 확장 가능성, 예측 가능성을 봐야 한다고 합니다.

확장 가능성에 대한 좋은 예시로 카카오를 들었습니다.

기본 서비스에 추가 서비스를 붙여 매출과 이익을 늘리는 방법으로

다른 산업으로 브랜드를 침투하는 기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보고 있었습니다.

지역적 확장하는 기업은 글로벌 미국 기업과 같은 경우를 말하고 있습니다.

 

이익의 확장 측면에서는 제조업보다는 서비스업이,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 기업이,

비 플랫폼보다는 플랫폼 기업이 좋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고정비가 상대적으로 거의 들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프리미엄이라는 것이 정확한 수치는 아니었습니다.

책의 몇 가지 예제를 정리해보면

프리미엄을 계산하기 위해서

보고자 하는 회사의 세계 시장 규모를 추정하고

회사의 시장점유율을 계산합니다.

이 값과 현재 영업 이익을 기준으로 PER 값을 비교했을 때

하락할 가능성이 있으면 팔고 부족하면 사면됩니다.

또한 주변 세계 대기업 PER과 비교하여

국내 유사 업종 PER을 비교하여 시장 규모와 성장 가능성을

검토하고 프리미엄을 예측하면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래 이익 추정

 

 

많은 이들이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를 보는데

저자는 현금흐름표를 먼저 본다고 합니다.

현금 흐름의 시작점은 기업의 매출이라고 합니다.

현금 흐름표에서 주로 기업의 자금 조달 방식,

투자 흐름의 변동상황을 확인한다고 합니다.

당기순이익보다는 영업활동에서

발생하는 현금 흐름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설비투자로 나가는 현금이 있기 때문에

설비투자비용을 제외한다고 합니다.

이런 조건에서 양질의 현금 흐름 창출이 가능한 기업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저자가 말하는 5단계 점검 관문

 

 

좋은 주식을 고르기 위해 자신만의 5개의 계단이 있다고 합니다.

 

산업의 존재 (효용, 가격 인프라)

확장성 (시장규모, 경쟁구조, 기업의 경쟁력)

수익력

적정 PER (이익의 지속성, 변동성, 확장성, 예측가능성)

투자판단 (미래 시가총액, 현재 시가총액)

 

좋은 회사를 고르기 위해 그 회사의 업종을 생각하고

회사의 미래까지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경쟁상황과 돈을 잘 벌고 있는지

그리고 그 돈의 창출이 얼마나 지속될지 생각해 봅니다.

 

마지막 부분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실제로는 우리가 투자를 할 때

기업의 실제 가치와 상승, 그리고 자세한 관찰보다는

기사 (재료) 또는 누군가가 가르쳐 주는 대로

투자를 하고 있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이 책에는 그가 이런 단단한 결과를 얻기 위한

여러 과정들과 경험 그리고 다양한 사례와

실제 도표를 통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주 반복하여 되짚어가며 읽을 수 있게 쓰여 있습니다.

조금 더 궁금하신 분들은

이 책을 읽어 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책의비밀 - "강방천의 관점"을 리뷰/서평/감상/요약으로 소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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