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금융

돈의 심리학/당신은 왜 부자가 되지 못했는가

by 책의비밀 2021. 11. 24.

 

모건 하우절이 쓴 이 책은

돈을 다룰 때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는

잘못된 행동원인, 편향, 결함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 20가지를 골라 개별적으로

보고서를 쓴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금융위기에 관해 공부를 하면 할수록

금융이라는 렌즈가 아닌

심리학과 역사의 렌즈를 통해 볼 때

더 잘 이해된다고 합니다.

이 책은 각 테마가 모두 독립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각각의 사례나 주제를 골라

읽고 싶은곳을 찾아가는 형식으로 쓰여져 있습니다.

그래서 순차적으로 읽기보다 흥미로운

주제를 찾아 읽어으셔 무방합니다.

 

그럼 이중 일부를 살펴보며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디까지가 행운이고, 어디부터가 리스크일까

 

만약 내가 주식을 샀는데 5년이 지나도

지지부진하다고 생각해 봅시다.

애초에 그 주식을 산것부터가 잘못된

의사결정일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내가 돈을 벌확률이 80%인

훌륭한 의사결정을 내렸는데

불운한 20%의 경우로 끝난 것일 수도

있다고 합니다.

 

어느기 어느 쪽인지 내가 어떻게 알까요?

내가 실수를 저지른 것인지,

아니면 그냥 리스크라는 현실을

경험한 것일까요?

 

저자는 투자자와 기업가 주변에서

오랜 세월을 보내고 나니

누군가의 실패는 보통 잘못된 의사결정 탓이고,

나 자신의 실패는 보통 리스크의

어두운 면 때문이라고 합니다.

 

결국 결과가 나쁜것을 보니

당신의 잘못된 의사결정이 원인이었던 게

틀림없다는 게

가장 합리적인 스토리라고 합니다.

 

다만 이 상황에서 조금 더

나은 방향의 두 가지 조언이 있다고 합니다.

누구를 칭송하고 우러러볼지,

반대로 누구를 무시하면서 저런 꼴만은

피하고 싶을지 신중하게 결정하라고 합니다.

 

두 번째로 특정 개인이나 사례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더 큰 패턴에 주목하라고 합니다.

성공이나 실패의 큰 패턴을 찾다 보면

실천 가능한 교훈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고 합니다.

 

 

시간이 너희를 부유케 하라니

 

워런 버핏이 부를 쌓은 과정을

다룬 책은 2000권이 넘는다고 합니다.

 

그의 경제적 성공은 모두 사춘기 시절에

쌓았던 금전적 바탕과 노년기까지 사업에서

손을 떼지 않은 덕분이라고 합니다.

그의 재주는 투자였지만

그의 비밀은 시간이었습니다.

즉 복리의 원리입니다.

 

사람들이 최고의 수익률을 올리려고

온갖 노력을 하나 그것은 일회성이어서

반복할 수 없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꽤 괜찮은 수익률을 계속해서

올리는 것이 훌륭한 투자라고 합니다.

 

그러니 '닥치고 기다려라'랍니다.

시간의 힘이, 복리의 힘이

너희를 부유케 한다고 합니다.

 

 

부자가 될 것인가, 부자로 남을 것인가

 

부자가 되는 방법은 백만 가지가 있고

그 방법을 다룬 책도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부자로 남는 방법은 하나뿐이랍니다.

겸손함과 편집증이 어느 정도

합쳐져야 한다고 합니다.

 

자본주의는 녹록지 않다고 합니다.

그 하나는 돈을 버는 것과 돈을 잃지 않는 것이

전혀 다른 별개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돈을 버는 것은 리스크를 감수하고,

낙천적 사고를 하고,

적극적 태도를 갖는

등의 요건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반면에 돈을 잃지 않는 것은 겸손해야 하고,

돈을 벌 때만큼이나 돈이

빨리 사라질 수 있음을 두려워할

줄 알아야 한다고 합니다.

 

버핏의 '무엇을 하지 않았는지'에

살펴보았다고 합니다.

그는 빚에 흥분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패닉에 빠져 주식을 파는 일 없이

14번의 경기 침체를 견뎠고

살아남았다고 합니다.

 

그는 남의 돈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를 녹초로 만들거나, 중도 포기하거나

은퇴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버핏 할아버지가 코로나 발생 후 항공주를

파시긴 했지만 후회했다고 말하셨습니다.

저는 이것도 팔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버핏과 찰리 멍거가 투자 단짝이었지만

40년 전 이들에게는 릭 게린이라는 제3의

멤버가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릭 게린은 1973년부터

1974년 경기 하락 때

일종의 대출금을 사용해

투자금을 늘렸다고 합니다.

2년 동안 주식시장은 70% 하락했고

게린은 추가 증거금 납부를 요구받았다고 합니다.

그때 게린이 갖고 있던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을 주당 400달러도

안 되는 가격에 버핏에게 팔았고

그는 사라져 버렸다고 합니다.

 

 

페라리가 주는 역설

 

저자가 주자 대행 아르바이트를 할 때

서비스를 해보니 근사한 차들을 운전해볼 

기회가 생긴다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호텔 손님들은 페라리, 람보르기니, 롤스로이스

온갖 귀족적인 차를 타고 온다고 합니다.

 

아이러니한 것은 그런 좋은 차를 볼 때

운전자를 쳐다본 적은 없다고 합니다.

 

저자가 자신의 아이에게 쓴

글을 발췌해 보았습니다.

 

"너는 네가 비싼 차, 고급 시계, 대궐 같은

집을 원한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그런데 너는 그런 것들을 원하지 않는다.

네가 원하는 것은 남들로부터의 존경과 칭찬이다.

비싼 물건들이 존경과 칭찬을

불러올 거라고 잘못 생각하고 있을 뿐이다."

 

저자가 페라리를 타고 호텔로 들어오는

사람을 지켜보며 생각에 잠기면

그들은 항상 내 얼빠진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들은 그 상황을 즐겼을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하지만 정작 그 자신은 페라리를 탄 사람들이

안중에도 없었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당신의 차에만 감탄할 뿐이지

아무도 당신의 물건을 보고

당신을 존경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무리 내가 옳다 해도 내 앞에 있는 칩을 몽땅 걸 수 있는 순간은 없다

 

사람들은 돈과 관련하여 모든 일에서

실수의 여지를 과소평가한다고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설립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빌 게이츠는

아무 수입이 없어도 직원들에게

1년 동안 월급을 줄 수 있을 만큼 은행에 충분한

현금을 보유하고 싶다는

어마어마하게 보수적인 접근법을

생각했다고 합니다.

 

투자자들에게 실수의 여자를 생각할 경우

자산 가치가 30% 하락해도 살아남을 수 있을지?

알려지지 않은 리스크를

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부러질 수 있는 모든 것은

언젠가는 부러진다고 합니다.

 

저축을 하는데 특별한

이유가 필요하지 않다고 합니다.

우리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심지어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을 위해

저축하는 것도 똑같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 책은 전반적으로 다양한 아이디어와

실용적인 이야기로 차 있습니다.

 

논평 형식의 글과 실제 인물 사례를 적어 놓았으니

남은 이야기와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이 책을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책의비밀 - " 돈의 심리학"을 리뷰/서평/감상/요약으로 소개드립니다.

 

 

댓글